▲ 맨유 맨시티 /AP=연합뉴스
맨유 맨시티 경기 결과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26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맨시티에 0대3으로 완패한 경기에서 맨유 서포터들이 퍼거슨 전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포터들은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장에 찾아온 퍼거슨 전 감독에게 다가가 "왜 모예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이후 모예스 감독에까지 달려들다가 안전요원들에 의해 퇴장당했다.

한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두자릿 수 패배,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개장 역사상 최단시간(43초) 골 헌납, 역대 최소 승점 등의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7위에 머무르게 됐으며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 해졌다.

맨유 맨시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맨유 맨시티, 더 이상 예전의 맨유가 아니야" "맨유 맨시티, 모예스 불쌍하다" "맨유 맨시티, 퍼기옹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알게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