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ICT 서비스 시장에선 대기업의 공공시장 참여가 제한돼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지난해 공공시장과 대외 금융IT 시장에서 철수하고, 해외물류 IT, 모바일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SDS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적정한 시장가치로 평가받고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듀가 최대주주인 삼성SDS 상장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크레듀[067280]는 개장 직후 전날보다 1천 900원 오른 4만 9천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삼성SDS가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하자 급등세를 탔다.
삼성SDS는 크레듀의 지분 47.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