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광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기초의원 상당수가 초선으로 구성돼 시의회에 새바람을 몰고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선출된 9명의 의회중 소미순(새누리·3선)·이현철(새정치·2선)·설애경(새정치·2선)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초선이다.

새누리당은 유지호·황명주·이문섭·현자섭(비례대표)의원 등 4명, 새정치민주연합은 박해광·박현철 의원 등 2명이 포진해 있다.

연령대도 낮아져 이현철(47)·박해광(45)·황명주·이문섭(42) 등 40대 의원 4명이 입성했다. 정당으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5대4 비율로 여대야소의 모양새를 갖췄으나 초선에다 연령대가 낮아진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시험대는 오는 7월1일 개원식에 앞서 진행하는 의장단 선출로 의원중 최다선인 소미순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첫 여성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의장단 선출에 앞서 의원들간 자리를 갖고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반기 의장단 구성인 만큼 팽팽한 기싸움도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큰 무리없이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