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파경 위기에 놓인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지난 5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서세원 서정희 폭행사건 CCTV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쓰러진 채로 남편 서세원에 발을 잡힌 채 끌려가고 있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상당한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서정희는 이 사건에 대해 "대화하다가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며 "남편이 제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그게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왼쪽 다리를 잡더니 끌려서 엘리베이터까지 가게 됐다"며 "19층에 올라갔을 때 계속 끌려서 저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오게 된 거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에 대해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임을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서세원은 폭행 혐의로 입건됐고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세원의 누나는 "평생 손찌검 할 사람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