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미국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 서부 아프리카에서 지난 3월 발병한 에볼라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으로 번지며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AP=연합뉴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안내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며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스스로 여행을 자제하고 현지에서 감염자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체액, 감염된 침팬지나 고릴라 등 동물과 직접 접촉했을 때 옮을 수 있으며 이틀에서 21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한,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천201명(의심환자 포함)이며 이중 672명이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시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0%에 이르며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현재까지 전무하다.

여행객들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하여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 정보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설치하여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해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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