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 미국 뉴욕 맨해튼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데이비드 라이히 병원장(가운데)이 4일(현지시간)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남자의 상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아직 검사가 진행중이지만 마운트 시나이 병원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한 결과 이 남자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뉴욕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미국인 남성 한명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시 당국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시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마운트 시나이 병원과 협의한 결과 해당 환자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 보건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확실히 배제하기 위해 환자의 샘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을 찾았으며 고열 등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887명이 사망했으며 전체 감염자는 1천60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