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산, 밤줍기 등 야외활동과 추수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을 발열성 질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 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을 말한다.
추석과 추수기를 전후해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9∼11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리거나 감염된 쥐의 배설물을 통해 호흡기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시에는 두통, 고열, 발진, 오한과 같은 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한편 가을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옷을 입고 장화나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야외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함부로 풀밭에 눕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