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로봇 제품의 탑재·운반·시연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마케팅플랫폼인 'Robot Van(로봇 밴)'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동형 차량에 로봇을 탑재하고 현장을 찾아 로봇제품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멀티비전, 무대, 운영시스템, 조명·음향설비, 네트워크, 자체전력공급장치 등을 설치해 국내 모든 지능형 로봇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로봇 밴이 일반에 첫 선을 보인 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다. 로봇 밴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10월 18일 막을 올리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주요 경기장에서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로봇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대회의 성공 개최를 측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각종 국제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로봇밴은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은 많은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내 로봇제품들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도서지역과 소외계층 등 로봇을 접하기 힘든 지역의 행사에 참가해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