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왔다 장보리 황영희. /MBC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
왔다 장보리 황영희

왔다 장보리 황영희 열연이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다시 TV앞에 불러모았다.

인천아시안게임 중계관계로 2주간 결방해 장보리 매니아들을 실망시킨 MBC 주말연속극 '왔다 장보리'가 4일 저녁 전파를 탔다.

이날 연민정(이유리 분)의 친모 도혜옥(황영희 분)은 벼랑끝에 몰린 딸을 감싸기 위해 고군부투했다. 

하지만 비슬채 식구들은 연민정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됐고, 도혜옥은 도보리(오연서 분)에게 사정하며 민정을 도와줄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도혜옥은 도보리에게 “지금 비단이가 민정이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려 한다”며 “이 사실이 밝혀지면 비단이는 구박받으며 살게 된다”고 보리에게 읍소했다.

도혜옥은 “내가 너에게 정말 미안한 게 많다”고 사과한 뒤 “자식이 잘못되면 가르쳐서 바르게 살게 해야 하는데 죽으면 가르쳐줄 기회가 없다. 민정이 서방 잃으면 죽을 것 같다. 보리야 민정이 잘못되면 나도 이 세상에 못 산다”고 무릎을 꿇고 빌며 울먹였다. 
 
이 광경을 지켜본 옥수(양미경 분)는 도보리에게 애원하는 도혜옥을 질책했고, 도혜옥은 이마에 피가 날때까지 땅에 머리를 박으며 자신의 진정성을 내보이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간 후였다.

이날 연민정은 자신의 최후의 방패막이인 아이까지 유산이 돼 벼랑끝으로 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왔다 장보리 황영희. /MBC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