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방인' 줄리엔 강이 주사 해프닝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3일 방송된 MBC '헬로! 이방인'에서는 방송인 줄리엔 강이 출연해 과거 물의를 빚은 주사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줄리엔강은 배우 김광규의 제안으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그 사건 후 자숙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 출연도 고민이 많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김광규가 "그날 왜 그런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줄리엔강은 "잘 기억이 안 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옷을 왜 벗었는지, 편의점 의자를 왜 정리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취중에도 편의점 의자를 정리했던 것에 대해 그는 "아마 지저분하니까 그랬을 것"이라며 "평소 그렇게 청소 많이 안 하는데. 만약 자기 집이 더럽다면 날 찾아달라. 내게 술을 주면 거기에서 청소를 해주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줄리엔 강은 "술을 마시고 실수했지만 진짜 일부러 한 거 아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당분간 술 끊기로 했다. 술 주지 말아 달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줄리엔강은 지난 9월 집 부근에서 술에 취한 채 속옷차림으로 편의점 의자를 정리하다가 경찰의 귀가조치를 받았다.

사건 직후 소속사 측은 "노출 차림에 불미스런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일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다. 앞으로는 주의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 줄리엔 강 /MBC '헬로! 이방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