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명진이 故유재하의 곡 '그대 내 품에'를 재해석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11월에 진 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문명진은 천재 싱어송라이터 故유재하의 곡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노래에 앞서 문명진은 "누구나 다 한 사람정도는 떠올리지 않느냐. 그 사람을 생각해주면서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문명진은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 오로지 목소리에만 집중한 무대를 만들었다. 

문명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가삿말이 어우러지며 한 편의 서정시 같은 무대가 만들어졌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문명진은 마이크를 내려놓은 채 오직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소름끼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일부 관객들은 문명진의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명진의 노래를 들은 MC정재형은 "내가 여태까지 들은 유재하 편곡 중 최고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문명진은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 문명진 그대 내 품에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