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성시경 '세 사람'이 연일 화제다.

토이의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가 18일 자정 공개된 가운데 성시경이 참여한 타이틀곡 '세 사람' 등 앨범 전곡이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토이 '세 사람'은 지난 2001년 발표된 곡 '좋은 사람'의 2014년 버전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로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봐야만 하는 한 남자의 안타까운 감정이 담겨있다.

유희열은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다 카포'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날 유희열은 '세 사람'에 대해 "제가 노래를 못해서 가수의 상황을 고려치 않고 멜로디를 쓰는 편이다. '세 사람'도 결코 쉽지 않은 곡"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희열은 "성시경 씨가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 이후 이 노래를 위해서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라"며 "이후 10일 정도 금연하고 와서 노래 녹음을 마쳤다. 녹음을 끝내고 담배를 피면서 '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이 성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이 성시경, 노래 무한 반복 재생중" "토이 성시경, 토이만의 색깔이 묻어난 음악같아요" "토이 성시경, 모든 노래가 다 좋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