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김상중이 박해진에 분노를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 8화'에서는 이정문(박해진 분)과 오구탁(김상중 분)의 감춰뒀던 과거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문은 2년 전 자신을 감시해달라고 의뢰했던 흥신소 직원을 찾아가 잊혀졌던 과거를 들었다.

그는 화연동 연쇄살인범이 이정문임을 확신하며 "네가 죽인 사람이 모두 여섯이다. 오구탁 딸도 네가 죽였다"고 말해 이정문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를 벽 뒤에서 듣고 있던 오구탁은 분노에 휩싸여 이정문의 뒤를 쫓았다. 오구탁은 이정문의 등 뒤에서 총을 겨눴지만 그때 다른 사람들이 나타나자 총구를 거뒀다.

이후 이정문은 오구탁에게 "당신 딸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며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진실이면 나를 한 번만 도와주고 원망이면 방아쇠를 당겨달라"고 말했다. 오구탁은 총을 내려놓으며 "이게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돌아섰다.

한편, 이날 '나쁜 녀석들'에서는 유미영(강예원 분)이 박웅철(마동탁 분)과 정태수(조동혁 분)에게 이정문의 살해를 사주한 배후로 오구탁을 지목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나쁜 녀석들 /OCN '나쁜 녀석들' 8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