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4 이설아 현서영 故신해철 곡 '민물장어의 꿈' 재해석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방송 캡처

'K팝스타' 이설아와 현서영이 故 신해철의 곡 '민물장어의 꿈'을 재해석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실력파 참가자들의 본선 3라운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이설아와 현서영이 속한 엄마와 고등어 팀은 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선곡, 두 사람은 "어렵게 다가왔지만 꿈을 향해가는 우리를 떠올리며 비슷하다 생각했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원 유희열은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남긴 유언 같은 곡으로 그의 장례식장에서 틀었던 곡이다. 좌절하는 청춘들을 위한 그의 노래였다. 무척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엄마와 고등어 팀은 이설아의 키보드 연주에 맞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잔잔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어진 심사평에서 유희열은 "곡이 의미있는 곡이라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다. 현서영은 전에도 그렇고 묘한 어린감성이 가진 힘이 있다. 이설아는 전조가 많아서 감정과잉이 느껴지고 몰입이 어려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둘 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사람이 아닌데 '민물장어의 꿈'은 가창력이 필요한 노래인 것 같다"고 말했고, 양현석은 "두 사람의 조합이 좋지 않다. 이설아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한서영은 나이에 비해 동요같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맞추기에는 어려운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엄마와 고등어는 그레이스신과 이봉연이 속한 팀 봉그레 팀에게 패배했고, 패배한 엄마와 고등어 팀에서 현서영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