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농정 실현 '농가 소득안정'
구석기유적 유네스코 등재 추진
"'통일한국 심장 미라클(Miracle)연천'을 군민과 함께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을미(乙未)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제1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대외적으로 군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고 언급한 김 군수는 "'으뜸과 명품 고장'을 실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힌 김 군수는 "북한팀이 참여한 제1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3일동안 열린 연천전곡구석기축제가 체험형 축제로 완벽하게 자리잡게 됐다.
또 연천군은 정부 3.0사업, 국가예방접종사업, 평생학습도시선정 등 시책사업이 중앙정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그동안의 군 행정추진이 자신감을 갖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주민염원 사업인 동두천~연천 경원선복선전철 연장사업 착공과 DMZ관광열차 운영으로 지역 문화 관광산업이 활로를 찾게 됐다고 덧붙인 김 군수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진행형인 국도 3호선 확·포장공사,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설 및 국도37호선 확·포장공사 조기완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이밖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을 기간내에 준공하고 강원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안전한 산업기반 구축과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역량 강화와 농정산업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고 군 현안을 직시한 김 군수는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농·축산업 경영소득 안정을 위해 맞춤농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미래농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군은 학력증진 멘토링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열악한 공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인재 양성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체육자원 활용에 대해 김 군수는 연천전곡리구석기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체육경기를 유치할 구상도 밝혔다.
구석기축제를 겨울로 확대해 연천을 365일 문화휴양 관광지로 변화시켜 전 국민으로부터 주목받는 내 고장 특화정책을 실현시켜 가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아울러 남북교류 협력사업 중요성을 강조한 김 군수는 "통일을 대비한 지자체 단위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가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내 최북단 접경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긍정적이고 발전적 사고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김 군수는 "10년동안 남북교류협력기금 50억원을 조성해 DMZ평화 숲 조성,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정기개최, 통일경제특구조성 등의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미래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에 따른 실천과제로 "DMZ세계평화공원조성과 UN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해다짐을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