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과 강태경의 혼담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76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장화엄(강은탁 분)와 결혼을 앞둔 도미솔(강태경 분)와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야는 장화엄의 갑작스러운 결혼 결정에 당황해 혼담 상대를 만나보고 싶다고 청했다. 

이날 백야는 장화엄과의 약속장소에서 도미솔과 마주치고 당황했다. 도미솔은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엄마에게 '나 좀 불러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도미솔이 자리를 뜬 뒤 백야는 "마마걸 안 좋아했잖느냐"며 도미솔의 정체를 밝혔고, 장화엄은 "나 어떻게 할까? 네가 하라면 할게"라고 말했다.

백야는 "오빠 인생을 나에게 결정하라고 하냐"며 안타까워했고, 도미솔의 모친 황유라는 장화엄의 여동생이 백야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백야인지 뭔지가 원수"라고 탄식했다.

장화엄이 백야를 잊기 위해 진행한 혼감이 어그러진 것과는 별개로, 백야와 조나단(김민수 분)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장화엄이 함을 들고 백야를 찾아온 조나단을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7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