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병(火症)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듯하며, 뛰쳐나가고 싶고, 뜨거운 뭉치가 뱃속에서 치밀어 올라오는 증세와 불안, 절망, 우울, 분노가 함께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1986년부터 화병의 개념, 증상, 현대 정신의학적 진단부류와의 관계에 관한 통계적 조사가 현재까지 실시되어 오고 있다.
또한 한의학 분야에서도 화병의 증상에 대하여 통계적 조사 등을 시작하면서 한의학적 입장에서 화병을 정의하고 치료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리학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병의 뜻은 한국 특유의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문화에서 기인하는 일종의 정신의학적 증후군을 말하기도 한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hwa-byung)'이 우리말 그대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문화에서 발생되는 특별한 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우울증의 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우울증 치료를 통해 회복이 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