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패트리샤 아퀘트 여우조연상 수상.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의 제 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보이후드'의 싱글맘 '올리비아'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패트리샤 아퀘트가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보이후드'의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가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패트리샤 아퀘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닐 패트릭 해리스의 사회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리프(숲속으로), 로라 던(와일드), 키이라 나이틀리(이미테이션 게임), 엠마 스톤(버드맨)을 물리치고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패트리샤 아퀘트는 12년간 촬영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보이후드'에서 일도 가정도 완벽하고 싶은 싱글맘 '올리비아' 역을 맡았다. 

패트리샤 아퀘트는 수상 소감에서 "모든 사람의 평등권을 위해 함께 싸웠는데 이 평등이야말로 모든 이에게, 특히 여자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메릴 스트리프를 비롯한 많은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

외국어영화상은 폴란드 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의 '이다'가 받았다. 

음향상과 음향편집상은 '위플래쉬'와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각각 받았다. 음향상과 음향편집상이 나뉘어 주어지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밖에 단편 영화상은 '더 폰 콜'이, 단편 다큐멘터리상은 '크리시스 핫라인'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