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쏴라 박정민. 배우 박정민이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태양을 쏴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태양을 쏴라' 배우 박정민이 베드신을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양을 쏴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정민은 극 중 외국여성과의 베드신에 대해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민은 "원래는 방 안 촬영이었는데 찍다보니 황량한 사막, 버려진 차 안 등 야외에서 베드신 촬영을 하게 돼 당황했다"며 "신경이 예민해져서 스태프들에게도 예민하게 굴었는데 상대 배우가 프로답게 임해 의지하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민은 "상대 여성분이 쉴 때 나체로 책을 읽으시더라. 확실히 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나는 그저 그 분이 하는 대로 따라갔을 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태양을 쏴라'는 세상의 끝까지 떠밀려 LA까지 찾아 든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감성 느와르 영화로, 강지환은 불법체류자 남성 존을, 윤진서는 보컬리스트 사라 역을, 박정민은 존의 친구 첸 역에, 안석환은 조직 보스 역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 

▲ 태양을 쏴라 박정민. 배우 강지환, 윤진서, 박정민이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태양을 쏴라'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