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PD가 드론으로 멤버들을 조련했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인도 특집'에서는 굶주림에 지친 멤버들이 제작진에게 먹을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에서 이를 지쳐보던 김태호PD는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조르는 멤버들에게 "여러분께 배달해주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무인 헬기 드론이 나타나 멤버들의 머리 위를 멤돌았다. 멤버들은 혹시라도 먹을 것이 떨어질까 일사분란하게 드론을 쫓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드론이 떨어트린 것은 찍찍이가 부착된 장갑이었다. 김태호PD는 "장갑을 끼고 손을 잡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면 음식을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멤버들이 김PD의 말에 따르자 드론이 또 다시 날아왔다. 멤버들은 음식을 실은 드론을 쫓아 따라다녔다.

그러나 손이 서로에게 묶여있는 멤버들은 드론을 제대로 쫓지 못했고, 서로를 밀치고 끌려가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멤버들은 드론이 떨어트린 홍시도 잡지 못했다. 이들은 먹을 수 없게 된 홍시를 바라보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 김태호PD, 드론으로 '무한도전' 멤버들 조련 /MBC '무한도전-무인도 특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