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7회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김개시(김여진 분)와 손잡고 이덕형(이성민 분)을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이덕형을 통해 선조(박영규 분)가 김개시와 이이첨(정웅인 분)의 손에 독살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광해군은 분노해 김개시를 추궁했고, 김개시는 이이첨과 함께 자결하겠다고 하면서 용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덕형을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광해군은 이덕형에게 선조의 독살 건을 덮고 같은 편에 서 달라고 회유했으나, 이덕형은 "권력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자 않는다면 야만"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결국 광해군은 자신을 저버린 이덕형을 버리고 김개시, 이이첨을 선택했다.
광해군은 김개시와 이이첨에게 "한음 이덕형을 죽여라. 나는 너희들의 손을 잡기로 했다. 지금 나의 위에 서서 나를 조종하려는 자들 뜻대로 해줄 거다. 아버지를 죽인 대신 너희의 충성을 사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인간이 아닌 왕이 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덕형은 은밀히 살해당한 뒤 병사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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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정 /MBC 월화드라마 '화정' 7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