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이주여성 한식 요리교실 통해 소통
선행… 관내노인에 돋보기·자장면 나눔 ‘훈훈’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은 수원의 관문으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며 경기도청, 수원세무서, 소방센터 등 각종 기관과 단체들이 소재한 행정 요충의 중심도시이다.
또 백화점과 테마거리, 수원역 지하상가, 매산시장·역전시장 등 특색이 있는 전통시장이 있으며, 다문화 거리가 형성돼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끊이지 않는 활력이 넘치는 동네이다.
■열정과 젊음이 있는 ‘수원역 거리축제’

2014년도 축제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2016년에는 수원화성방문의 해 원년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수원역 주변 4개시장 상인회(테마거리, 역전시장, 매산시장, 지하상가)가 하나가 돼 ‘열정과 젊음이 있는 수원역 거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볼거리, 먹을거리로 젊음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문화 인프라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음식 요리교실 운영

이에 매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 정착한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참여와 협력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다문화 한가족 행복공동체’ 한국음식 요리교실을 운영해 다문화 가정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수강생을 모집하여 총 18회에 걸쳐 메인요리, 밑반찬, 간식, 떡, 손님을 위한 한상차림 등 다양한 한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각종 나눔 행사

지난 3월에는 관내 소재 ‘다비치안경점’에서 독거노인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 안경나눔행사를 실시해 돋보기를 제공했고, 지난달에는 매산동 주민복지협의체 위원이 운영하는‘나노갈매기’에서 노인 70여명을 모시고 정성과 사랑이 담긴 점심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관내 매산초등학교 졸업생인 남원 선원사 운천스님이 식재료를 준비해 관내 노인 200여명에 자장면을 제공하는 등 각종 나눔 행사를 통해 ‘인정이 넘치는 매산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