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부친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마리텔' 측이 백종원의 하차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MBC 관계자는 백종원의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출연과 관련해 "출연자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마리텔'의 다음 녹화는 26일로 예정됐다. 실시간 소통이 프로그램의 주요 요소인 '마리텔' 특성상 백종원의 개인사가 방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백종원의 부친 백 씨가 지난 달 중순 대전 모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를 골프장 근처로 불러내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백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백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백 씨의 강제 추행 혐의가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백종원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