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경인일보 DB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오전 강용석은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12일 아내 A씨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B씨가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또, B씨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불륜 스캔들로 소송 중인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며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은 오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