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 러브호텔(모텔)을 기억하시나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1960년대생이라면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1990년대 초 전국적으로 러브호텔 문화가 확산되면서 경치 좋은 도로변마다 고급 러브호텔들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일대 북한강변에는 수많은 러브호텔들이 줄지어 들어섰고, 한때는 수십억원대의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호텔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졌고 일대는 쇠퇴의 길을 걸었다. 러브호텔들은 요양원,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으로 용도가 바뀌며 새로운
여주시의회가 345㎸ 신원주~동용인, 신원주~신원삼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의장·박두형)는 2일 제7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345㎸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여주시 경과대역 제외와 주민 권익 보호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대규모 송전선로 사업으로 인한 여주시의 피해를 우려하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실질적인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상숙 의원은 “345㎸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과대역 의견 수렴 절차가 공정
“시장님, 똑버스가 생기면서 등하교가 무척 편해졌어요. 하지만 아직 부족해요. 더 증차해주세요.” 여주제일고등학교 홍태웅 학생은 지난달 이충우 여주시장이 주재한 ‘찾아가는 청소년 간담회’에서 똑버스 증차를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가남읍에 똑버스 5대가 도입된 이후 이용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택시업계의 반발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당분간 즉각적인 증차는 쉽지 않지만 향후 이용 추이를 지속해 살펴보며 택시업계와도 슬기롭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똑버스가 지난해 10월 여
양주에서 전기용품을 만들어 취약계층과 일자리를 나누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최근 겹경사가 터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공장보다는 소규모 작업장에 가까운 제조시설에서 LED 실내조명등, 투광등, 터널등과 같은 조명기구를 만들어 납품하는 ‘지심’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다. 지심은 올해 11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발표한 ‘사회적가치지표(SVI)’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탁월 등급 획득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이다. 사회적가치지표는 한 해 동안 사회적
광주시가 ‘시청의 얼굴’을 다시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은행나무가 있다. 시목(市木)인 은행나무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과거 송정동에 자리했던 구청사의 중앙에는 수령 110년된 은행나무가 우뚝 자리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내어주며 시민들의 쉼터가 됐고, 도시의 변화를 묵묵히 지켜봤다. 하지만 2009년 청사가 신청사로 이전한 후, 그 상징성은 자연스럽게 희미해졌다. 광주시는 다시 이 나무를 선택했다. 한때 시청을 대표하던 상징이었던 은행나무를 지난해 11월 초, 현
“백석고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지역 교육 생태계의 중심학교로 우뚝서게 될 것입니다.”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고양 백석고등학교 김영인(사진) 교장의 학생교육철학이 교육대전환을 추구하는 공립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25개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가운데 백석고는 최우수에 가까운 독보적 계획안을 제출해 심사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했다. 김 교장은 2020년부터 백석고 교장으로 재임중이다. 교사시절에는 3학년 담임과 부장교사로 근무하며 학교경쟁력을 배양해 특목고에 못지 않는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을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4년간 다져온 변화의 토대 위에서 과제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품 도시 성남을 완성하고 싶다”며 재출마 의지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31일 경인일보와의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재출마 의지가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재선 도전을 결정하신 건지, 하셨다면 그 이유나 배경은 무엇인지 밝혀달라’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할 과제’와 관련해서는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비롯한 미래 산업 기반 조성, 수정·중원구 재개발과 재건축, 분당 노후도
파주시가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을 두고 ‘광역이냐, 단독이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신규 소각장에 “고양시 쓰레기 300t이 반입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반면 파주시는 “확정된 시안이 아니라 행정적 검토”라고 반박하는 등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시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예산 530억원이 파주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데 이어 시민이 가장 민감해 하는 소각장(환경)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벌써부터 지방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용인 처인구 일대에 반도체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방이전 가능성’ 논란이 이어지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방 이전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경제 중추 산업인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산단 흔들기’를 멈추고, 지역 간 갈등으로 촉발되는 상황에 대해 정부 여당과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31일 용인시청 컨벤션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국 15개 국가산단 조성 점검 회의(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양평군의 대중교통체계가 2026년부터 변화의 문턱에 들어선다. 면적과 지형, 분산된 주거구조로 인해 긴 배차 간격과 복잡한 노선 문제가 반복돼 온 가운데 양평군은 버스 노선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구조를 손보는 개편안을 통해 지역 곳곳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군의 면적은 878.2㎢로 경기지역에서 가장 넓다. 면과 면 사이 거리가 길고 산악지형 비율이 높아 버스 한 대가 여러 마을을 돌아 운행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노선 굴곡도가 높아지고 통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