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친구가 겪는 ‘학교안전’에 대한 고충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8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학교안전공제회가 주관하고, 인천시교육청·경인일보인천본사가 후원한 ‘제1회 학교안전 ON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학교안전 공모전은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안전’에 대한 시각을 포스터와 단편웹툰, 영상물(UCC) 등으로 표현하는 자리였다. 꼼꼼한 심사를 거쳐 유치부, 초등부 저학년(1~3학년)·고학년(4~6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부문에서 ‘대상’ ‘금상’ ‘최우수상’ ‘우수상’
단둘이 살던 손자와 할머니가 하루 차이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15층 높이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떨어져 숨졌다. A씨는 해당 건물과 맞닿아 있는 인근 주택 옥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인 8일 오전 9시40분께 A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자택에 찾아간 경찰은 몸에 외상을 입고 숨진 상태의 7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손자와 할머니 관계인 이들은 단둘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와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
인천 중구가 용유지역 소음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3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망 설치를 추진한다.(2023년 4월13일자 10면 보도) 중구는 인천도시가스(주)와 지난 6일 중구 제2청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소음피해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실시설계·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용유지역 남북동·덕교동에 있는 200여 가구다. 전체 사업비는 120억원으로 ‘인천공항 소음피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5%, 인천시와 중구가 각 12.5%를 부담한
인천시교육청은 ‘읽걷쓰’ 정규 교육 교과목 개발 지원비 등이 포함된 2026년도 본예산안을 5조2천88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부문에 3천582억원을 편성했다. 이 부문은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360억원),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415억원), 미래를 여는 디지털·생태교육(130억원),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2천630억원),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47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여기에는 인천시교육청 역점 사업인 ‘읽(기)걷(기)쓰(기)’ 정규 교과
인천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신규 양식장 면허 발급(5월19일자 6면 보도)이 타 지역 어업단체의 입김으로 늦어지고 있다. 인천 옹진군 덕적·자월면 소속 어촌계장 7명은 6일 옹진군청에 방문해 신규 양식장 면허 발급을 촉구했다. 앞서 옹진군은 지역 어민들의 요청을 받아 관내 신규 양식장 60건에 대한 승인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시 면허양식장 및 어장(마을어업) 이용개발계획’을 인천시를 통해 전달받은 해양수산부는 전체 신청 60건 중 22건(전복·해삼)에 대해 지난 5월께 ‘조건부’ 승인했다
“치울 때 다 치워야지, 저렇게 남겨놓으면 또 쌓이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꽃게 주요 산지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가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폐어구를 제때 못 치워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인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연평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연평도 구리동 해양쓰레기 적치장(연평리 산10-1번지 일대)에는 어업 후 버려진 폐어망이 500t 이상 쌓여 있다. 또 연평도 안목선착장 인근에 주인을 알 수 없는 폐통발 수천 개가 2개월째 방치돼 있다. 연평도에 딸린 무인도인 구
내년 6월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교원단체들도 정치기본권 확대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교사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참가자들은 ‘교사 정치기본권 확대를 통한 시민적 권리보장’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결의대회에 참여한 이후 이달 중순부터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교사·공무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 장소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등을
지난해 분할 매각 대상으로 나와 지역주민 사이에서 난개발 우려가 불거진 송림플라자 부지(6월24일자 4면 보도)를 인천 동구가 절반만 매입해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립해 이달 20일 시작하는 제289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동구는 송림플라자(송림동 11-117 일대) 전체 부지(1만3천418㎡) 중 절반에 못 미치는 3개 필지(4천966㎡)와 해당 땅에 있는 건물 2개 동을 내년 상반기 중 매입하기로 했다. 동구가 매
270억원대 불법 해외선물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설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대표 40대 A씨와 총책 30대 B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자금 인출책인 60대 C씨 등 가담자 2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도박을 한 115명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도박사이트를 운영, 범죄조직에 월 500만~700만원의 사용료를 받
수질 악화와 쓰레기 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강 하구 생태계를 되살리려면 지역 환경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 신곡 수중보 철거 여부, 조수간만의 차가 국내에서 가장 큰 인천 앞바다의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 방안을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강 하구에는 1980년대 들어 농업용수 확보와 바닷물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하굿둑이나 보가 설치됐다. 이 가운데 한강은 유일하게 하굿둑이 아닌 수중보가 들어섰다. 현재 김포대교가 지나는 곳 인근에 1988년 설치된 신곡 수중보다. 폐쇄식 콘크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