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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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산책로·수변공원 해충 관리 일원 ‘끈끈이 현수막’ 설치 지면기사
인천 서구는 산책로나 수변 공원 등에 ‘끈끈이 현수막’을 설치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와 유해 해충 관리에 나선다. 친환경 끈끈이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에 끈끈이 액을 도포해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친환경 방제 방법으로, 인체에도 무해하다. 서구는 끈끈이 현수막 게시를 비롯해 친환경 방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번 조치가 각종 위생·해충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서구는 말라리아 환자 다발생 지역이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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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에 걸린 이재명 후보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인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중구 인천역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 1개가 훼손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현수막에는 이 후보 사진과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 중이다.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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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이 사회적 존중 받는다” 고작 8%, 스승의 날 씁쓸한 응답 지면기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된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둔 인천·경기 지역 교사들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고된 행정 업무에 시달리거나 교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지난 10~12일 인천지역 교사 7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최근 3년간 명예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32%·233명)와 ‘그렇다’(31%·230명)라는 응답이 전체의 63%나 됐다. → 그래프 참조 ‘나의 직업은 사회에서 존중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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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30 공무원 퇴직 막아라’ 숙직 전담 채용까지 지면기사
20·30대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공직사회의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인천 한 기초자치단체는 저연차 공무원의 숙직 부담을 덜어주는 전담 인력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연수구는 인천 최초로 숙직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 채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 후생 복지 확대 개편안’을 14일 발표했다. 현재는 당직반장(6급 공무원) 1명과 7급 이하 공무원 3명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숙직하며 각종 민원을 처리하고 화재와 사고 등에 대응하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에 숙직 전담 인력 7명을 새로 뽑아 저연차 공무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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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2주만에… ‘짠물 나는’ 송도 오피스텔 지면기사
“입주를 시작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신축 오피스텔 천장과 벽에서 물이 새고 엘리베이터 사고까지 나니 불안해요.” 이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여러 개의 양동이가 놓인 바닥에는 물이 흥건했다. 벽면에선 페인트가 물에 녹아 흘러내렸다. 지난 13일 살펴본 신축 오피스텔 주차장 광경이다. 입주민들은 천장에서 새는 물의 염도가 높아 더 걱정이다. 건축 자재가 금방 부식될까 봐서다. 입주민들이 염분 측정기를 활용해 천장에서 떨어진 물의 염도를 측정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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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부모가정 거처 고민 없앤 ‘논현2동 행복센터’ 적극 행정 지면기사
거처 없이 두 아이를 키울 처지에 놓인 한부모 가정 아버지가 한 공무원의 ‘적극 행정’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박근수(32·인천 남동구)씨는 지난해 이혼 후 모친 집에서 6세 딸, 3세 아들을 돌봐왔다. 그러다 모친이 딸에게 과도한 체벌을 한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무작정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박씨는 “오갈 곳이 없어 전처나 지인의 집에서 2주 정도 지냈는데, 노숙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막막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의 집 근처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한부모 가정을 위한 시설 입소를 문의했으나 어려울 것 같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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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밖 안내 거부’ 장애인 차별일까?… 주안역 소동 인권위로 지면기사
전철 역사와 연결된 지하도상가 출구까지 이동하는 장애인은 어느 지점까지 역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역무원의 관할 구역 범위를 두고 인천 한 시각장애인이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조모(35·인천 서구)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35분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역에 하차했다. 초행길이라 약속 장소인 ‘주안역 지하도상가 8번 출구’를 찾기 어려웠던 그는 개찰구에 달린 호출벨을 눌러 역무원에게 출구까지 동행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조씨는 “역사를 오랜 시간 비울 수 없어 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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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고, 자율형공립고 전환 추진…미추홀구와 업무협약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선인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추진한다. 선인고는 14일 미추홀구와 ‘자율형 공립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 과정, 교원 인사, 학사 일정 등을 학교가 자유롭게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학교 운영 권한이 민간단체 등에 개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면 교육부 등이 연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지원한다. 선인고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미추홀구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학생 주도성 교육을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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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 대한치매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우경)은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대한치매학회 국제 학술대회 (IC-KDA&ASAD 2025)’ 기간 중 대한치매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치매학회는 다양한 임상 분야의 전문의뿐 아니라 기초의학자, 신경심리사 등 치매 관련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치매의 조기진단, 예방, 치료법 개발 등 치매 극복을 위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박 교수는 국내 치매 치료 분야 대표 권위자로 차기 이사장 임기는 내년 4월부터 2028년 4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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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서 선박 연료 유출돼 인천해경 방제작업 실시 지면기사
인천 앞바다에서 선박 연료가 유출돼 해양경찰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57분께 중구 역무선부두 인근 해상에서 검은색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1척과 해양경찰 12명을 투입해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천해경과 해양환경공단은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 30㎏을 사용해 400m, 폭 150m 규모의 기름띠를 제거했다. 인천해경은 선박 수리 중이던 예인선 A호(100t급)에서 연료유인 벙커A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