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마무리하고 본격 국회의장 선거 국면으로 전환한다.6일 민주당은 국회의장 선거 공고를 통해 7일부터 8일까지 국회의장 및 국회 부의장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후 오는 15일까지 일주일 간의 선거 운동을 거쳐 16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통상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의 최다선 추천 후보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선출돼 왔다. 하지만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는 1당에서 배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례가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나선 민주당 다선 중진들 간 경쟁 구도로 윤곽이 굳혀지면서다. 6선의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의 정성호, 우원식 의원이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친명계 인사로 구성된 원외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개최한 22대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도 모두 참석해 '친명'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민주혁신회의 당선인은 모두 31명이다.여기에 민주당은 이번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 결선투표제도 도입했다. 만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들끼리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 셈이다. 이로 인해 의원들의 한 표가 중요한 만큼 '명심'에 가까운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 더민주혁신회의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총선 민심 제대로 파악후 시대에 맞는 해법 찾을것" 여야·당·정·대통령실 '소통강화'유능하고 책임있는 與위상 제고국민의힘 원내사령탑에 도전한 송석준(이천) 의원의 출마 키워드는 '수도권' '민생' '소통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 4·10 수도권 총선에서 참패한 당의 현실적 문제를 적시하며 수도권과 민심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인물이 새 원내지도부를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국토교통부 고위공무원 출신 정치인으로, 당에서는 정책위 부의장과 부동산시장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했고,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도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으로 합류, 정권 창출에 기여한 정책통으로 평가된다.총선 참패 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그는 6일 오후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도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제대로 읽고 거기에서 시대가 원하는 좋은 해법을 만들어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초반 판세에 대해 "낫 베드(not bad·나쁘지 않다)"라면서 "어제는 영남권 당선인들을 많이 만났는데, 특히 초선 영남권과 수도권 당선인들의 변화 바람이 많고,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선 "이번 총선의 민심은 수도권 민심을 잘 받들어야 된다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수도권에서 민심을 접하고, 그런 민심을 살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야당 지도부를 보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박찬대(원내대표) 두 사람 모두 정서적이거나 지역적인 정서도 비슷하고 연배도 비슷해 협상 파트너로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당 운영에 대해선 "이번 총선의 민의를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의원은 "우리가 민생 문제, 사회구조화돼 있는 분열, 안전·안보문제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능하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며 "특히 여야 간 소통, 당·정·대통령실 소통, 당내 소통,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용산 대통령실과 관계설정에 대해선 "좀 더 긴밀하고, 서로 격의 없는 소통구조를 만들어 과감하게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고,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우리가 오로지 민심만 바라보고 가면, 민심에 반하는 횡포가 계속된다면 역풍을 받을 것이다. 그런 상황을 우리 스스로 초래하지 않도록 여야가 서로 흉금을 터놓고 박수받는 정치를 하자고 제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경기도 도민과 당원들을 향해 "우리가 총선 참패의 엄중한 민심과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런 교훈으로 우리가 정말 깊이 새기고 더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민심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한 송석준 의원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송석준 의원실 제공
市, 행정기구·정원 조례 입법예고7국 1단 2담당관 30과 등 개편하남시가 올해 하반기 재정관리 강화를 위해 기획재정국을 신설한다.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지자체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 폐지에 따른 자율권 확보의 후속 조치로 지난 1일 '하남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안에는 인구 급증 및 시 재정 규모 증가에 따른 재정관리 강화와 늘어나는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 기획재정국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 단행 계획이 담겼다.개편안에 따라 신설되는 기획재정국에는 기획조정과·회계과·세정과·세원관리과가 배치된다.또한 보육·돌봄 도시 구축 및 인구·가족정책 강화를 위해 기존 여성보육과는 보육정책과와 여성아동과로 분리한다.도시계획과는 도시관리 정책 및 제도의 종합적 계획 수립 및 체계적, 효율적 추진을 위해 도시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이 외에 일자리경제국은 경제문화국으로, 복지문화국은 복지국으로 각각 명칭을 바꾼다.기존 복지문화국에 소속된 체육진흥과는 자치행정국으로, 복지문화국에 소속된 문화정책과는 경제문화국으로 이관된다.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시 행정기구는 현행 6국 1단 3담당관 28과, 1직속 2과, 2사업소 6과, 14동 197팀에서 7국 1단 2담당관 30과, 1직속 2과, 2사업소 6과, 14동 196팀으로 바뀐다. 총 정원은 1천103명으로 변동이 없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이천시는 운송비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관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천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이천시 관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었다. 선정된 기업은 2024년 1월부터 수출 신고된 물류비의 최대 70%까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천시와 경과원은 총 16개 기업에 물류비를 지원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진출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총 21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이천시 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수출 제조기업으로, 이달 31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https://egbiz.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6월부터 서류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는 이천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난해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천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31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동부권역센터(031-830-856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경기도가 온라인 기반 노동자(플랫폼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2024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 1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배달노동자, 대리운전 노동자, 화물차주 등 최근 급증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총 4천410건을 지원했다. 올해는 도내 플랫폼노동자 2천800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월 최대 지원금 1만2천40원 범위에서 1년(12개월)까지 지원한다. 배달노동자와 대리운전 노동자를 지원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화물차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은 지원자를 선착순으로 신청받은 후,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산재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 등을 확인하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2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며, 이번 1차 모집은 5월 31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 또는 모바일 '잡아바' 앱(APP)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며 산재보험에 가입된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 업무 종사자, 대리운전기사와 화물차주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신청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지원 신청서(통합접수시스템 내 작성),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통합접수시스템 내 작성), 본인 명의 통장 사본, 근로자 부과 내역(산재) 확인서(근로복지공단 발급) 등으로, 공고일 기준 1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로 한정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작년 7월 근로자가 특정한 하나의 업체에 대해서만 일해야 한다는 '전속성 요건' 폐지 후 증가한 노무제공자 산재보험 가입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보호, 또 노동자로서의 자존감 회복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재해율 등 사회적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플랫폼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 북부광역사업팀(031-270-9855, 9856, 988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기도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시·양주시·가평군에서 시범 운영하던 '경기 AI간편 치매체크'를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 AI간편 치매체크'는 전화(1668-4157)를 걸거나 홍보물의 큐알(QR)코드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검사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검사할 수 있다. '경기 AI간편 치매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사로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검사 후 치매 안심군이면 치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치매 위험군이면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도내 60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으며, 총검사 시간을 3분 이내로 설정해 편리성을 높였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치매는 고령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AI 간편 치매체크를 통한 치매 위험도 확인으로 적절한 치료·관리 방법을 찾고 증상의 진행을 늦춰 치매 환자와 가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AI를 통한 간편 치매체크를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수원시·양주시·가평군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8천556명이 참여했으며 관리권고군 1천744명을 발견해 치매안심센터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기도가 아파트 화재 대응을 위해 건의한 공동주택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관리를 의무화 등 제도개선안이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반영됐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 항목에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시설 및 피난 기구를 추가해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끔 하는 것이다. 2016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신축 공동주택 각 동 옥상 출입문에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의무화하고 화재 시 소방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장기수선계획 수립 기준상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항목이 빠져 있어 관리 소홀로 고장 나거나 소방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화재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 않으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도는 2023년부터 국토교통부에 관련 제도개선안을 건의하고 직접 방문하여 필요성을 설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 1월에는 행정안전부에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 개선대책'으로 건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 끝에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도는 앞으로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자동개폐장치의 정기적 관리뿐만 아니라 구축 공동주택의 자발적 설치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김성범 경기도 공동주택정책팀장은 “여러 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아파트 특성상 화재 시 그 피해가 크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제도개선으로 좀 더 안전한 아파트 거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상문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기도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지난 4일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반려마루 화성에서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의 날을 만들어 이제 선언한다"며 “지금은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이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날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취임해서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들었고, 화성 번식장구조견 700마리 가까이를 반려마루에서 보호했고, 그중 80% 이상이 입양 됐다"며 “경기도가 반려동물, 기후변화 대응 등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지금 우리가 하는 것들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펫스타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반려마루 화성에 새로 개관한 고양이 전문입양센터와 반려동물 관련 부스들을 둘러봤다. 펫스타에서 준비된 다양한 동물교감 프로그램과 댕댕이 운동회 등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경기에 참여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지정을 기념하는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새로운 가족인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반려동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어린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경기도청년봉사단은 행사 전부터 반려마루 화성을 찾아 고양이 입양센터 주변 환경정비와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들의 행사 참여를 돕고 놀이터에서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지원했다. 반려동물산업 육성 정책토론회와 경기도 동물복지 정책홍보, 도내 반려동물학과 홍보 부스와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홍보 부스 등도 마련돼 반려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몇 년 전 반려마루 화성에서 유기견이었던 뽀또를 입양한 A씨는 “입양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나 기쁘다"라고 입양 소감을 밝히고, 반려동물의 날 선포 기념 이벤트로 준비된 가족관계 증명서에 서명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 및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입양 주간을 분기별로 운영하고, 화성과 여주의 반려마루에서 다양한 반려생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제1회 경기도지사배 대학미식축구 춘계선수권대회'가 개막했다. 도는 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서울·경기 10개 대학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어플레이를 다지며 '제1회 경기도지사배 대학미식축구 춘계선수권대회' 개회식을 가졌다. '제1회 경기도지사배 대학미식축구 춘계선수권대회'는 대한미식축구협회와 서울경기미식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대회로 4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일과 12일, 15일, 18일, 19일, 26일 등 7일에 걸쳐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돈 버는 도지사', '기후 도지사'에 이어 '체육 도지사' 별명을 언급하며 “우리 경기도에서 미식축구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라며 이색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를 지원하는 정치인을 한 명을 꼽으라면 저일 것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미식축구는 풋볼맨들의 개척정신, 희생정신, 팀워크가 뛰어난 스포츠 종목"이라며 “좋은 취지의 스포츠 종목들이 경기도를 필두로 많이 성장하고 확대될 수 있게 경기도도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미식축구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새롭고 이색적인 스포츠를 도민들에게 보급하고 비인기종목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2월부터 미식축구 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이번 대학 춘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단국대 응원단 아마다스 치어리딩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동연 지사의 코인토스(공수 결정 동전 던지기)와 시축으로 대회 시작을 알리며 한국외대-단국대의 첫 경기가 열렸다. 김진국 대한미식축구 경기협회장은 “미식축구는 야성미, 전우애에 가까운 결속력을 보여주는 스포츠"라며 “경기도민들에게 미식축구의 매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식축구는 미국에서 발달한 축구의 일종으로 영국의 럭비가 변형된 단체 구기 스포츠이다. 미식축구의 경기전략이 실제 전쟁의 전술과 닮아있어 일명 '거대한 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경노위)가 헝가리 국가개발 정책을 책임지는 경제부 소속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국제 위상 강화에 나섰다. 도의회 경노위는 지난 3일(현지시각) 헝가리 국가경제부를 방문해 마르톤 보카이(Marton Bokay) 국가개발재정부 차관보와 빅토리아 줄드 너지(Viktoria Zold-Nagy) 차관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완규 위원장과 고은정·이병길 부위원장, 남경순 부의장, 김선영·김태희·서현옥·신미숙·이용욱·이재영·전석훈·김규창·홍원길 위원 등 13명의 의원들이 자리했다. 보카이 차관보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기업과 투자가 국가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헝가리 역시 한국 기업들이 정착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헝가리는 다양한 변화에 맞서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국가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미있는 논의와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의원들은 헝가리 경제·노동 정책과 해외기업의 투자유치 현황 등을 물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30년 이상 노동조합에서 활동해온 김선영 의원은 “현재 한국은 임금과 복지에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가 중요한 노동 의제로 떠올랐다. 헝가리의 주요 노동 정책은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고, 신미숙 의원은 “독일의 3대 자동차 회사들이 헝가리에 주요 투자를 했다고 알고 있다. 헝가리 정부도 외국기업들이 경기도의 경제자유구역청처럼 요즘은 세금 혜택을 주는 등의 해외기업 유치 지원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줄드 너지 차관은 “정부가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기업에 많은 영향을 준다. 헝가리는 최저임금을 지켜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전문적 기술을 가진 분들의 최저임금은 다르게 설정돼 그 능력에 맞게 적용 중"이라며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이미 헝가리에 들어와있는데, 그들이 투자하는 지역과 업종에 따라 다른 지원책이 적용되며 재투자 기업에게 세금 없이 투자해주도록 지원하는 정책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완규 위원장은 “경기도는 1천40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며 최고의 기업과 인프라가 입지해 있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국가경제부를 방문해 공유한 경제 정책, 현황을 바탕으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제부 기관 방문을 마친 경노위는 이어 부다페스트 시내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시장인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홀을 찾아 재래시장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의 권은희 투자환경팀장과 김동건 반도체산업기획팀장, 김주연 베이비부머일자리팀장, 김정일 노동정책과장, 김원만 개발정책팀장이 자리했고, 산하 공공기관에선 심규철 경기신용보증재단 전략기획실장, 임종빈 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본부장, 황민철 도일자리재단 인사총무팀장, 권병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영본부장, 최은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동센터장, 임의중 킨텍스 CS홍보팀장 등이 자리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