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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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보름 남은 6·3 대선, 정치 혐오·냉소 분위기 지면기사
6·3 조기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유권자의 정치 혐오와 냉소가 선거운동 현장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주요 정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발로 뛰는 운동원들 사이에서도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온다. 남은 선거 기간, 유권자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 낮은 투표율을 막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골목골목을 돌고 있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예년과 다르다”며 “지지층은 여전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들이 냉소적이고 무관심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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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제’ ‘경기북도’… 공약에 김동연이 보인다 지면기사
전직 경기도지사간 더비로 진행되는 6·3 대선에서 경기도발(發) 정책들이 후보들간 정책 대결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경기도에서 시범 사업 중인 주 4.5일제가 대선 공약화 된 데 이어, 경기도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정책화도 조심스레 거론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전부터 주장해왔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에 대해서도 양당 대선 후보들 모두 시행을 공언하고 나선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각 후보들이 제출한 책자형 선거 공보를 공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보물엔 기본사회 구축 등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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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교통’ 최다… 인천 중구에 공공의료 인프라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10개 군·구를 비롯해 내년 7월 신설되는 검단구까지 총 11개 지역 주요 현안을 담은 공약들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이 지난 16일 공개한 이 후보의 인천 10개 군·구별 공약은 서구 8개, 강화군·옹진군·중구·미추홀구·남동구 각각 7개, 연수구·부평구 각각 6개, 동구·계양구 5개 등 총 65개다. 신설 예정인 검단구에 대해서도 8개 공약을 제시했다. 세부 공약을 들여다보면 이 후보는 ‘교통’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공약을 냈다. 인천지역 주요 현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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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1주일 보낸 빅3… ‘대세-추격-대안’ 압축 지면기사
차기 대권을 향한 후보들의 레이스가 18일로 첫 1주일을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세’ 속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두 후보의 ‘대안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실점 없이 안정적 행보를 통해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험지’로 여겨지던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고개를 쳐들면 진다”며 몸을 한껏 낮추는 모습이다. 당 내부에선 ‘샤이 보수’가 김문수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을 경계하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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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인천공항 경제권 개발… 대체매립지 조성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공항과 항만, 교통 인프라 등을 개선하고 인천의 경제와 주거, 복지, 문화 등을 아우르는 공약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공항 경제권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방공항과 상생하는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 추진과 ‘공항 경제권 개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공항 경제권 구축,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생태계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항만에서는 인천 내항 재개발을 통해 해양·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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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후 지원 등한시 지면기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강덕경 할머니는 생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가 남긴 물감과 화구는 단순한 취미 도구가 아니라 고통을 감내하고 표현해내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에게 그림은 일종의 치유였고 기억을 남기는 방식이었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집 역사관 제2전시실. 이곳에는 강 할머니를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과 생활 도구, 그림과 글이 전시돼 있다. 손때 묻은 화장품통, 하늘색 저고리, 붓과 물감, 장구 등은 각자의 시간을 담고 있다. 시민들은 유품을 통해 피해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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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어젠다·(5)] 젠더·세대 등 사회갈등 지면기사
젠더·세대·지역 등 사회를 아우르는 갈등 사안은 정치영역에서도 쉽게 손댈 수 없는 뇌관이다. 반면 선거에서는 ‘타게팅’한 표층을 효과적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젠더 갈등을 두고 후보간 서로 다른 해법이 제시됐었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데이트폭력 처벌 강화, 스토킹처벌법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의 공약을 내걸며 페미니즘·성소수자 문제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를 앞세웠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현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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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토론회 참석한 대선 후보들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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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TV 토론] 후보별 모두 발언 키워드는?
‘일자리가 복지다’ ‘평등한 대한민국’ ‘이공계 리더십’ ‘유용한 일꾼’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8일 밤 첫 TV토론회에서 내세운 키워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경제 분야를 주제로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석했으며, 후보들은 추첨 순서에 따라 모두발언을 통해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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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같고, ‘수도권매립지 대안’ 달랐다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난 16일, 18일 각각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군·구별(기존 10개 군·구+신설 예정인 검단구)로 5~8개 공약을 제시했고, 김문수 후보는 7개 분야로 구분해 3~14개씩 정리했다. 공약 수는 이재명 후보가 70여 개로, 김문수 후보(약 40개)보다 많다. 두 후보 공약을 들여다보면, 인천 현안 상당수가 반영됐다. 교통·산업·지역개발 관련 공약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같은 현안이라도 ‘풀이 방식’이 다른 공약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인천 현안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