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면서 바람을 이겨내는 대나무보다는 바람에 부서지는 참나무로 살겠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 페이스북 자기소개란에는 이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강직한 그의 별명에 어울리는 문구다. 남성의 영역이었던 정치 무대에서 30년간 여성 정치인으로서 살아남으며 보여줬던 강한 그의 모습은, 정치인 추미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 당선자의 마크맨(전담기자)으로 정해졌을 때, 이 같은 추 당선자의 이미지에 기자로서 ‘취재 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
헌정사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은 언제나 유리천장을 깼다. ‘피의자가 위협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형사 재판을 맡기지 않자 ‘그럼 남성 판사들은 전부 태권도, 합기도 유단자냐’며 부당함을 항의하던 젊은 여성 판사는 정치에 입문했을 때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택해 당당히 승리했다. 대구 출생으로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는 여성. 그 자체로 희소했고, 길은 매 순간 평탄치 않았다. 어느새 ‘장군’의 칭호가 붙어 ‘철의 여인’으로 전 국민에 각인됐다. 입법, 사법을 두루 경험한 그는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쓰며 최대 광역단
“인천이 키운 박찬대, 집에 왔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가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시민들에게 전한 인사말이다. 고향 인천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고자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그였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끈끈한 중앙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을 인천으로 끌고 오겠다고 강조했고, 시민들은 그의 약속을 믿고 선택했다. 이제는 박 당선자가 약속을 지킬 때다. ■ 인천으로 돌아온 인천 토박이 시민이 기억하는 박찬대는 ‘중앙 정치인’에 가깝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2024년 12월 두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경인지역 거리 곳곳에 걸렸던 선거 현수막도 철거 수순에 들어갔지만, 재활용은 어렵고 처리 비용은 지자체가 고스란히 떠안는 등 폐현수막을 둘러싼 환경 문제와 행정 부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단체 등은 선거 주무 부서인 선거관리위원회가 폐기물 처리까지 책임지는 방향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에 사용되는 공보물과 현수막 규모는 그간 유권자 수와 후보자 수 등을 토대로 추산해 선거 다음날 공개해왔는데, 이를 기준으로 이번 선거를 추정하면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및 탄핵으로 인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당 지도부의 쇄신 부족, 그리고 늦어진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 등이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의 패배 요인으로 지목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도지사 득표 현황에 따르면 양 후보는 39.37%(268만9천879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55.04%(376만80표)를 얻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게 15.67%p 차로 패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어려운 선거로 평가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과 탄핵 사태는 국민의힘에 직격탄이 됐으
여소야대로 의회의 강한 견제를 받고, 경기도와 당이 달라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구리시가 6·3 지방선거로 ‘여대야소’로 재편되면서 시정 운영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구리시장 선거와 시의회, 경기도의회 선거를 모두 석권했다. 신동화 민주당 구리시장 당선자는 100%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만3천227표(53.25%)를 확보, 백경현 국민의힘 후보를 6천510표차, 6.51%P를 앞섰다. 집행부가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협조가 필요한데, 10대 시의회에서 전체 8석 중 민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연수구갑과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송영길 연수구갑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51.73% 득표율로 과반을 차지해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38.60%),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9.66%)와의 3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6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김남준 계양구을 국회의원은 61.65% 득표율로 나머지 2명의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됐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보선이 치러지게 됐고, 계양구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의회 45석 중 38석을 확보하며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의 민선 9기 인천시정을 뒷받침할 동력을 확보했다. 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인천 광역의원 39개 선거구 중 35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연수구 1·5선거구와 강화군 선거구, 옹진군 선거구 등 4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했다. 정당 득표율로 선출하는 광역의원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석씩 나눠 가졌다. 민주당은 50.37%의 정당 득표율을 획득했고, 국민의힘은 41.10%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그 외에 조국혁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