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멈춰서 있는 GTX-C보다 먼저 첫 삽 뜨러 갈 B노선
2025-03-04
-
[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2024-11-26
-
[뉴스분석] 명암 엇갈린 GTX 노선… A ‘호응’ B·C ‘먹구름’
2025-02-27
-
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2024-11-12
-
[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최신기사
-
[영상+] ‘개통’ GTX-A 동탄~수서 가보니… “속도와 요금 모두 흡족”
“수서행 열차가 잠시 후 도착합니다" 30일 오전 11시 30분께 동탄역. 고속 열차인 SRT가 운행되는 이곳 지하 5층에 전에 없던 개찰구가 보였다. 이날 운행을 시작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탑승을 위한 곳이었는데, 승객들이 끊임없이 몰려왔다. 개통을 기념하려는 듯 연신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GTX-A 탑승 장소는 지하 6층 SRT 승강장 바로 옆이었다. 열차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만 4대가 운행될 뿐, 보통은 1시간에 2~3대가 약 20분 간격으로 배차됐다. 이날 오전 11시 36분 열차에 탑승해 수서역으로 향했다. 수백 명의 인파가 한 번에 총 8량 규모 차량에 올랐고, 좌석은 금세 가득 찼다. 열차 내부에서도 기념 촬영을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좌석은 지하철처럼 배치돼있었는데 차량 폭은 일반 지하철보다 확연히 넓었다. 이날 개통한 구간은 동탄에서 수서까지 34.9㎞ 구간. 구성역이 오는 6월에 개통해 아직은 동탄역과 성남역, 수서역에서만 정차할 수 있다. 동탄역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까진 일반 지하철과 다름 없는 속도로 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층 빨라진 게 체감될 정도로 속도가 올라갔다. 열차 내 모니터엔 달리는 GTX-A의 속도가 표기됐는데 170㎞/h를 넘었을 땐 마치 KTX에 탑승한 것 같은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소음이 비교적 크지 않았고 서있는 상태였음에도 불안할 정도로 흔들림이 크진 않았다. 최고 속도 171㎞/h로 달려 불과 14분 만인 11시 50분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성남역에서 수서역까진 한 정거장 떨어져있어 7분 만인 11시 57분께에 닿을 수 있었다. 다만 성남역에서 수서역을 향할 땐 최고 속도가 130여㎞/h로 다소 낮아졌다. 총 21분 만에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갈 수 있었다. 수서역에서 동탄역으로 올 때도 21분이 걸렸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7분가량이 걸리는데 GTX-A는 4천450원, SRT는 일반석 요금이 7천400원임을 감안하면 더 저렴하다. 이날 성남역의 경우 GT
-
신한수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회장 선임 지면기사
신한수(사진) 서울경제 전략기획실 부국장이 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다.지난 26일 정기총회를 연 디지털협의회는 김지방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등 부회장 4명과 이사 9명을 선임했고, 감사엔 김동화 강원도민일보 디지털국 부국장을 선출했다.신임 신 회장은 "올해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 포털 뉴스 서비스의 정책 및 환경 변화 등 여러 현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사 모두의 지혜를 모아 현명한 대처 방안을 찾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디지털협의회는 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디지털 담당 실·국장들의 단체로, 전국 30개 주요 신문사와 뉴스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IT·기업
한미약품·OCI '통합 중단'… 경영권다툼 '형제 승리' 지면기사
임종윤·종훈 추천 이사진 발탁9명 중 5명 '과반 반대'로 불발모녀와 형제의 다툼에서 형제가 이겼다.한미약품그룹·OCI그룹간 통합 문제가 부상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반대했던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측 안건이 받아들여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됐고 이들 형제가 이사진으로 추천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다.이로써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인사가 이사진 9명 중 5명을 차지해, 통합 절차는 중단됐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함께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임했다.당초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였던 이번 주총에선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최대 관건으로 꼽혔다. 임종윤 이사는 주주총회 후 "곧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을 정식으로 공유하고 회사 브랜드를 긴급하게 복구하겠다"고 밝히며 통합이 추진됐던 OCI그룹에 대해서도 "협력할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전국상인연합회장에 이충환, "현장개선·권익향상 등 노력" 지면기사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전국상인연합회장에 선출됐다.전국상인연합회는 지난 25일 9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충환 회장은 추귀성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과 경쟁해 당선됐다.이 회장은 "이번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에서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희망의 전국상인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는 오늘도 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지,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하면서 전국상인연합회의 전성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상인연합회장 임기는 3년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지난 25일 전국상인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5 /수원시 제공
-
17년전 쏘아올린 수도권 교통 묘책 'GTX 시대' 30일 열린다 지면기사
2007년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시초경기 초기안서 동탄~킨텍스 확장'先교통 後입주' 3기 신도시 탄력경기도가 쏘아올린 'GTX 시대'가 30일 시작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07년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철도 조성안이 나온 이후 17년 만이다. 현재의 A노선인 화성 동탄부터 서울 삼성역간 노선에서 출발했던 GTX는 어느덧 F노선까지 신설안이 제기될 정도로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묘수로 주목받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노선 중 동탄~수서 구간이 30일 개통한다. GTX 여러 노선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것이다. 수서역부터 동탄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수서~동탄이 4천450원이다.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토부의 K-패스나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를 쓰면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TX는 경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름도 경기도에서 지었다. 지금은 LH 사장을 맡고 있는 당시 이한준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이 개발 시작 단계였던 동탄2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지하 40~50m 대심도에 건설하자는 안을 낸 게 시초였다. 일반 지하철보다 더 아래에 건설해, 속도를 100㎞정도로 높여 빠른 이동을 가능케 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경기도는 초기 안이었던 동탄~삼성 구간을 고양 킨텍스까지로 확장해 GTX-A노선을 기획했고, 이에 더해 인천 송도부터 청량리까지를 잇는 B노선과 의정부~군포 금정을 연결하는 C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연구해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추진 주체를 두고 정부와 경기도간 갈등이 있었고 사업 타당성 확보에도 부침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선 교통 후 입주'를 앞세운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탄력받기 시작했다. 최초 기획부터 개통까지 17년이 걸린 이유다. → 일지 참조현재는 경기도를 넘어 국가 철도 사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태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A~C선 연장과 D~F선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D
-
최초 아이디어 나온지 17년 만에…경기도가 쏘아올린 ‘GTX 시대’ 30일 개막
경기도가 쏘아올린 'GTX 시대'가 30일 시작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07년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철도 조성안이 나온 이후 17년 만이다. 현재의 A노선인 화성 동탄부터 서울 삼성역간 노선에서 출발했던 GTX는 어느덧 F노선까지 신설안이 제기될 정도로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묘수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노선 중 동탄~수서 구간이 30일 개통한다. GTX 여러 노선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것이다. 수서역부터 동탄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수서~동탄이 4천450원이다.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토부의 K-패스나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를 쓰면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TX는 경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름도 경기도에서 지었다. 지금은 LH 사장을 맡고 있는 당시 이한준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이 개발 시작 단계였던 동탄2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지하 40~50m 대심도에 건설하자는 안을 낸 게 시초였다. 일반 지하철보다 더 아래에 건설해, 속도를 100㎞정도로 높여 빠른 이동을 가능케 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경기도는 초기 안이었던 동탄~삼성 구간을 고양 킨텍스까지로 확장해 GTX-A노선을 기획했고, 이에 더해 인천 송도부터 청량리까지를 잇는 B노선과 의정부~군포 금정을 연결하는 C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연구해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초기 노선안의 사업성 문제, 경기도 각지의 도시 개발과 맞물려 A노선은 파주, B노선은 남양주, C노선은 양주·수원 등까지 각각 노선이 확대돼 현재 추진되고 있지만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추진 주체를 두고 정부와 경기도간 갈등이 있었고 사업 타당성 확보에도 부침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선 교통 후 입주'를 앞세운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탄력받기 시작했다. 최초 기획부터 개통까지 17년이 걸린 이유다. 현재는 경기도를 넘어 국가 철도 사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태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A~C선 연장과 D~F선
-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선출 “희망의 전국상인연연합회 만들겠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전국상인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지난 25일 9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충환 회장과 함께 추귀성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이 출마했다. '변화, 혁신, 개혁'을 앞세운 이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을 연간 20억원 확보하고 채무금 6천500만원을 상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을 키오스크로 판매하고 수수료가 상인회의 수익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전환하는 방안, 라이브커머스로 자체 브랜드 상품의 홍보, 판매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전국 상인의 날 행사를 매년 개최하겠다는 점 등도 두루 약속했다. 상인들이 개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공약의 핵심이다. 이 회장은 “이번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에서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희망의 전국상인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는 오늘도 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지,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하면서 전국상인연합회의 전성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상인연합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이 회장은 수원 못골시장 상인회장도 겸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 출신인 그는 지난 1999년부터 25년간 못골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못골시장 상인회장이 됐고, 2018년엔 경기도상인연합회장에 당선됐다. 경기도상인연합회장으로 일하면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성에 기여하는 등 상인들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건설·부동산
LH, 올해도 화성지역 중소기업 직원에 임대주택 기숙사 제공 지면기사
출퇴근 불편 다수 기업 구인난… 211곳 직원들 최장 10년 거주 가능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구현에 중점을 둬온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성지역 임대주택을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제공한다.27일 LH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가장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인 화성시엔 접근성이 떨어져 출·퇴근이 원활하지 않은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다수의 기업들이 오랜 기간 구인난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화성시와 협의해 향남2 등 4개 지구 7개 블록의 임대주택 509가구를 화성시 중소기업 211곳을 위한 기숙사로 공급했다.211곳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해당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어, 근거리 통근이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입주 경쟁률이 2.5대 1로 높은 편이었다. 입주한 지역 기업 근로자들은 호평했다. 지난해 9월 임대주택 기숙사에 입주한 A씨는 "전에는 출·퇴근에 왕복 4시간이 소요됐다. 지금은 30분 내외"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에 LH 경기남부본부는 올해도 화성지역 임대주택 475가구를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로 추가 공급한다. 다음 달 12~16일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중 화성시가 입주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전용 26㎡ 기준 임대 보증금이 최저 1천205만원, 월 임대료는 14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기업은 구인난을 개선해 고용을 촉진할 수 있고, 근로자는 직주 근접을 실현하고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사업이다. 화성시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수요가 있는지 확인해, 해당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쿠팡 3조 투자… 'e커머스 격전지' 된 경기도 지면기사
쿠팡, 이천에 2분기 풀필먼트센터 착공 등 '로켓배송 확대'알리, 한국에 1조5천억 투자계획서… 인천항·평택항 유력 경기도가 온라인 유통 물류의 대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경기 평택이나 인천 등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대표 e커머스 업체 쿠팡이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경기 이천을 비롯한 전국 8곳 이상 지역에서 풀필먼트센터(통합 물류센터)를 신설·확장하겠다며 맞불을 놓은 것이다.쿠팡은 2027년까지 로켓배송 시행을 전국 모든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향후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로켓배송 가능 지역은 전국 260개 시·군·구 중 70%가량인 182곳이다. 이를 위해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고 설비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이 새로 지으려는 풀필먼트센터 대상지엔 이천이 포함돼있다. 올 2분기 이천 풀필먼트센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해당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게 쿠팡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 2021년 경남 창원에 문을 연 풀필먼트센터에선 현재 전체 고용 인원 2천500여명의 상당수가 창원 지역 거주자들이다. 당시 창원은 조선업계가 위축되면서 지역 전반의 일자리가 줄었었는데, 쿠팡 풀필먼트센터 운영으로 고용이 크게 늘어난 효과가 있었다"는 예를 들었다.이미 쿠팡은 경기도 다수 지역에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성 소재 풀필먼트센터 규모는 14만2천여㎡, 고양 소재 센터 규모는 12만3천여㎡에 이른다. 이천에도 마장면에 7만8천여㎡ 규모의 센터가 있다. 각 센터는 수도권 배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쿠팡이 이날 밝힌 것처럼 이천에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추가 조성할 경우, 수도권 배송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지역 내에 부족해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들도 비교적 편리하고 빠르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쿠팡의 이 같은 대대적인 투자 계획은 최근
-
IT·기업
한미약품 그룹 '운명의 날' 밝다 지면기사
OCI와 통합문제 오늘 주총서 결정경영권 '갈등의 골' 향방 정해질 듯16.77% 소액주주 선택 관건 떠올라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의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영권 향방에 더해, OCI그룹과의 통합 문제가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판가름날 예정이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의 관계사들이 있다. 이 중 한미약품의 경우 R&D센터와 주요 사업장이 화성과 평택에 소재해있다. 해당 그룹은 2020년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이후 부인인 송영숙 회장이 이끌어왔다. 최근 송 회장은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함께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통합과 관련,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반대하고 있다. 모녀와 형제가 다투는 셈이다.OCI그룹은 창업주인 이회림 회장이 1959년 인천 학익동에 세운 동양화학공업이 모태가 된 회사다.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해왔고, 지난 2022년엔 부광약품을 인수한 바 있다.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측은 세계 시장에서 네트워크가 탄탄한 OCI그룹과의 통합이 한미약품그룹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통합을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형제는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상속제 문제를 해결하고, OCI는 시가총액 7조원의 회사를 저렴하게 인수하려는 게 통합의 주된 목적"이라고 반박했다.판가름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날 전망이다. 이날 현재까지는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주요 주주 중 한 사람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의 편에 서면서 상황이 형제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가 싶었지만, 지난 26일 또 다른 핵심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모녀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를 토대로 27일 열린 한미약품 정기 주총에선 서진석 OCI홀딩스 및 부광약품 사장이 한미약품의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같은 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반면 갈등의 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