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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서 있는 GTX-C보다 먼저 첫 삽 뜨러 갈 B노선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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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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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명암 엇갈린 GTX 노선… A ‘호응’ B·C ‘먹구름’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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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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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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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훈풍’ 4㎞ 멀어지면 멎는다… 역세권만 부동산 호재
GTX-A의 초반 이용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로 동탄역의 접근성 문제가 거론된 가운데 'GTX 호재' 역시 일부 역세권 단지에 한해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탄역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는 22억원 신고가를 쓴 반면, 같은 동탄2신도시라도 동탄역과 떨어져있는 단지엔 훈풍이 크게 깃들지 못한 상황이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살펴본 결과, 지난 2월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71㎡ 34층 주택이 22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 주택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9월 21억원(25층)이었다. 5개월 만에 매매가가 1억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동탄역 바로 옆에 있는데, 역과 인접해있는 만큼 GTX 개통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과 500여m 떨어져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도 지난달 19일 전용 97㎡ 19층 주택이 14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의 17층 주택이 지난해 11월엔 13억원에 매매됐는데 4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모든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가 GTX 호재로 들썩이는 것은 아니다. 동탄역에서 4㎞정도 떨어져있어 마을버스를 15분가량 타야 갈 수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난달 전용 84㎡ 주택이 5억5천4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같은 면적 주택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12월 5억4천만원이다. 한달 전인 지난해 11월엔 5억5천500만원에 매매됐다. GTX 개통을 코앞에 두고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이다. 다만 동탄역과 3.8㎞가량 떨어져 마찬가지로 마을버스를 10분간 타야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경우 지난 2월 전용 116㎡ 32층 주택이 21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썼지만, 1주일여 뒤에 동일 면적 24층 주택이 13억8천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동향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새 0.11% 올랐는데 GTX 개통 호재가 있는 오산·영천동 일대에서 증가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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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931% 증가 ‘어닝 서프라이즈’
지난해 '어닝쇼크'를 맞닥뜨렸던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931.25%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6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을 뛰어넘는다. 매출은 71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를 감산하면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생성형 AI 등의 부상으로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주력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이 나아진 것은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라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상수지(일정 기간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실시한 모든 경제적 거래)는 68억6천만달러 흑자였는데, 이는 반도체 수출이 63%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세계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호응을 얻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역대 갤럭시S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예약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출시 28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갤럭시S시리즈 중 최단 기간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사전 판매량도 121만대를 기록해, 갤럭시S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보다 상세한 1분기 실적을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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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수원유통센터 ‘봄맞이 하나로 꽃·나무·모종행사’ 지면기사
식목일을 맞아 농협 수원유통센터(지사장·이원진)가 4일 야외 특별행사장에서 제21회 봄맞이 하나로 꽃·나무·모종행사를 진행했다.오는 6월16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화훼, 묘목, 모종 생산 농가에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겐 꽃과 묘목, 모종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수원농협과 한국화훼농협, 각 지역 산림조합,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 어니스트플라워 등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부터 장미와 소국 등 절화는 물론,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도자기와 천연비누 등까지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이원진 지사장은 “이 행사는 매년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민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고 수백여종의 꽃과 나무, 모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해 잠시나마 위로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시민 친화적인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농협 수원유통센터 야외 특별행사장에서 ‘제21회 봄맞이 하나로 꽃·나무·모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4.4.4 /농협 수원유통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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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경기도교육청, 임대주택 기숙사 지원 협약 지면기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물론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을 위한 기숙사로도 쓰인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한준 LH 사장은 이를 위한 'LH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공무원 기숙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LH는 저연차 청년 공무원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양주시 소재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향후 지역과 주택 수를 상호 협의해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LH는 화성지역 임대주택을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로 제공해왔다.이 사장은 "미래 세대 교육을 책임질 저연차 청년 공무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지원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과 역량이 강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저경력 공무원에 주거 안정을 지원해 교육력과 행정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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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직행 더 효율적" GTX-A 초반이용 저조 지면기사
하루평균 8천명, 예상수요의 37%출퇴근 환승 필수 '반쪽짜리 노선'삼성역 개통·접근성 개선 등 필요국토부 "아직 적응기간… 더 늘것"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첫 평일 이용이 예상보다는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화성 동탄에서 수서역까지만 갈 수 있어 기존에 이용하던 교통수단을 대체할 정도의 효과엔 이르지 못한다는 반응이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승객은 지난 1일엔 8천28명, 2일엔 7천969명이었다. 하루 평균 7천999명으로, 국토부가 예상했던 평일 기준 하루 수요 2만1천523명의 37.2% 수준이다.아직 수서역까지만 갈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TX-A는 동탄역에서 출발해 서울에선 수서역, 삼성역, 서울역, 연신내역까지 이어진다. 이어 고양시 창릉역, 대곡역, 킨텍스역을 지나 파주 운정역까지 닿는 노선으로 계획돼있다.동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 중 수서역이 최종 목적지인 경우는 많지 않다. 현재로선 GTX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간 후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해 최종 목적지까지 가야한다. 예를 들어 서울역으로 가야할 경우 수서역에서 다시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등을 이용해야 한다. 그보다는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광역버스에 탑승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성남역이 소재한 판교 주민들도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거나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게 효율성 측면에선 더 나은 상황이다. '아직까진 반쪽짜리 노선'이라는 반응 속 GTX-A가 삼성역까지만이라도 개통되면 이용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현재 수서역에서 서울역까지 구간은 삼성역을 제외하고 내후년 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삼성역을 포함한 전체 구간 개통은 현재 2028년으로 계획돼있다.여기에 동탄2신도시 안팎에선 동탄역의 접근성 문제도 이용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동탄2신도시에는 매우 많은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이 중 도보로 동탄역에 갈 수 있는 단지는 제한적이다. 일례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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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김준석·김산·한규준·김지원기자, '속빈 전세들의 경고'로 2년 연속 한국신문상 지면기사
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시상식우수사원에 김현수 회계부 차장경인일보 김준석·김산·한규준·김지원 기자가 4일 '시그널: 속빈 전세들의 경고' 보도로 한국신문상을 받았다.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한국신문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이번에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경인일보 보도는 경기지역 전세거래 2만여건을 전수조사해 경기도 전세사기 위험지역지도를 제작, 지역민의 피해 위험성을 조명했다. 이를 통해 종전에 드러나지 않았던 피해 사례를 발굴하는가 하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깡통주택 진단센터 운영에 기여했다. 이에 "많은 경기도민에게 고통을 준 주거 문제점을 짚은 의미있는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신문의 날 기념대회엔 한국신문상과 신문협회상 수상자들을 비롯해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회원사 발행인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각 회원사가 추천한 우수 사원에게 주어지는 신문협회상은 경인일보에선 김현수 회계부 차장이 수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도운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AI가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신문이 가장 신뢰성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좋은 콘텐츠가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때 AI 혁명도 더욱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가짜뉴스와 편향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저널리즘 기본에 충실하고 뉴미디어로 접근성을 높인 신문의 가치가 분명히 다시금 조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신문의 지면 이면엔 신문사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다.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가 더해지면 신문의 미래는 좀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왼쪽부터) 신문협회상을 수상한 경인일보 김현수 회계부 차장과 한국신문상 수상자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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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판타스틱했던 푸바오, 4년의 판다이어리 지면기사
중국서 '새로운 판생' 사는 푸바오가 우리에게 남긴 것 용인 에버랜드 떠나 中 워룽 사육·대중 공개부모 러바오·아이바오 역시 2031년 반환 예정코로나 당시 열풍 용인푸씨·푸뚠뚠 등 애칭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 명예시민 인정도'행복을 주는 보물'.푸바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2016년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우리나라에 온 러바오·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2020년 7월에 탄생해, 우울한 일상을 보내던 국민들에게 이름처럼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안겨줬다. 그런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멸종위기종 보전협약에 따른 것이다. 푸바오는 이제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머무르게 된다.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서 푸바오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판생' 위한 중국행 = 푸바오가 지내게 될 워룽 선수핑기지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4곳 중 1곳이다. 이곳엔 약 90마리의 판다가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가장 자연친화적인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처럼 실내 공간과 실외 방사장으로 나뉘어져 있어 판다들이 자유롭게 양쪽을 드나들 수 있다. 사육사는 먹이공급이나 청소 외엔 거의 판다들의 활동에 관여하지 않아, 판다들이 마치 야생에 있는 것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지난 3일 중국중앙(CC)TV는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기지 격리·검역구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수핑기지는 푸바오를 맞을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며 "사육·보호팀과 안전보장팀, 종합협조팀 등 여러 업무팀을 편성해 푸바오의 격리 기간 음식과 거처를 돌보기로 했다. 각 업무팀이 전문적인 비상 계획을 수립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격리 기간을 보낼 수 있게 보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격리를 마친 이후엔 워룽 선수핑기지 외에도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 비펑샤기지 등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거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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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 '신규 회원의 날' 강연·컨설팅 제공 지면기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최창열)가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남부지역 신규 회원의 날'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선 수출 초보 기업들을 위한 강연과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강연은 협회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상담 플랫폼 '트레이드프로(TradePro)' 상담위원이 바이어 신용 조회나 계약 리스크 관리 등 수출 초보 기업들에 도움이 될 내용 중심으로 실시했다.컨설팅은 수출 경력 30년 이상의 무역 현장 자문 위원들이 담당했다. 협회는 무역 현장 자문 위원들이 직접 기업을 찾아 자문을 제공하는 무역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각 자문 위원들이 이날 행사에서도 활약했다.한 신규 회원사 대표는 "협회 사업과 회원 혜택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는 향후 경기 남부지역 기초단체들과 협업해 기업들을 직접 찾아 여러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최창열 본부장은 "무역에 관심이 많아도 개별 기업 입장에서 지원 사업을 충분히 활용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들 기업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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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한 푸바오의 마지막 인사… 팬 6천여명 눈물의 배웅 지면기사
비오는 날씨에도 에버랜드 발길강 사육사 모친상에도 동행 결정중국에서도 행사 온라인 생중계 이제 어른 판다가 됐구나, 푸바오할부지한텐 100년이 지나도 아기야사랑해… 우리 푸바오 잊지마세요- 강철원 사육사가 보내는 편지 "푸바오, 잘 가. 또 만나."국내에서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향했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지 1천354일만이다. 많은 팬들이 푸바오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푸바오는 이날 오전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한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후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에 도착했다. 푸바오는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서 머무르게 된다.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배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6천여명의 팬들이 에버랜드로 모여들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고 비까지 내렸지만 푸바오에 대한 마음을 꺾진 못했다. 아쉬움에 울음을 터뜨리는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팬들은 "푸바오, 고마웠어" "또 만나, 푸바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차량이 출발하기 전 푸바오를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강 사육사는 "이제 푸바오는 어른 판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다 해냈구나. 넌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푸바오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푸바오 잘 데려다주고 돌아오겠다. 푸바오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관 사육사도 팬들에게 "푸바오의 1천354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푸바오는 여러분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다. 그 기억으로 판다의 삶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푸바오가 중국까지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강 사육사가 함께 했다. 전날인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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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 중소기업 15곳 제품들, TV 홈쇼핑 '완판 도전' 지면기사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판로 지원道와 협력해 방송출연 기회 제공군포시에 있는 티에스티케이는 일상에서 필요한 여러 작은 기기들을 만드는 업체다. 유사한 제품이 시장에 적지 않지만, 티에스티케이의 제품은 성능이 두루 뛰어나다. 일례로 구강 세정기의 경우 가느다란 물 줄기를 세게 뿜어내 입 안에 남아있는 작은 음식물들을 제거하는 본연의 기능에 더해, UV-C 살균 기능으로 구강 세정기 내부의 세균을 없애는 효과까지 제품에 더했다.티에스티케이의 제품을 TV 홈쇼핑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와 협력해 2015년부터 매년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TV 홈쇼핑 출연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티에스티케이가 대상에 선정돼서다. 중기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참여업체를 모집했는데 총 172개 업체가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티에스티케이와 (주)한마당, (주)장터, 코아텍스 등 15개 업체가 출연할 수 있게 됐다. 11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선정된 업체는 경기도에서 1천500만원의 방송 입점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또 방송 수수료를 비교적 적게 내고 TV 홈쇼핑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송 출연이 매출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설명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아 TV 홈쇼핑에 출연했던 15개 기업은 12억4천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김식원 중기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TV 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도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