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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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인천신보, 소상공인 정책 포럼·토론회 지면기사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인천신보 남동지점에서 '2024 소상공인 정책포럼-소상공인 성장과 자립을 위한 종합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남동지점 이전·개소를 알리고, 지난 8월 개최된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정책 제안 좌담회'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과 현장 소상공인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인천경실련, 인천신보,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인천소공인협회, 인천상인연합회는 인천신보의 출연금 확충을 위해 지역 상생 차원에서 연고 기업의 출연을 공동으로 유도하자고 결의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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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시향-문태국 '첼로 협주곡'… 아트센터인천서 내달 8일 연주 지면기사
세계 클래식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나우' 두 번째 무대가 내달 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향 제427회 정기연주회다.인천시향이 이번에 소개할 연주자는 첼리스트 문태국이다.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태국은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의 떠오르는 샛별로 그 입지를 굳혔다.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서정적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는다. 첫 곡은 드뷔시의 '달빛'이다. 원곡은 피아노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한다. 이어 엘가의 마지막 대작인 동시에 레퍼토리의 초석이 되는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영국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가 연주한 후 재평가받으며 세계적 인기곡이 됐다.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베토벤이 나폴레옹에게 찬사를 보내고자 '보나파르트'라는 곡명을 붙였으나, 스스로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에 실망해 그 이름을 지우고 '영웅'으로 명명했다. 곡명답게 당시로서는 매우 큰 규모의 편성이다. 악기 종류나 수를 추가한 것뿐 아니라 각 악기가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소리와 기교를 요구하는 곡이다. 그 결과 부제에 걸맞은 웅장하고 역동적인 4악장의 드라마가 완성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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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취약층 기금 마련 나눔 바자회 호응 지면기사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은신애)은 최근 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이웃, 2024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 해마다 개최하는 나눔 바자회는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의류, 주방·생활용품,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이번 바자회에서도 지역의 여러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복지관은 이번 바자회 수익금을 모두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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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 11월 13~22일 제43회 정기 전시회 개최
인천 지역 원로·중진 미술 작가들이 모인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가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내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에서 제43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는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작가 중 개인전과 단체전을 일정 횟수 이상 가졌거나 대한민국미술대전 또는 인천시미술대전 등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내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행사를 국제적 행사로 격상한다는 구상에 발맞춰 관련 내용을 담은 향토사를 조명하고자 한다. 또 조선의 마지막 어진 화가로 불리는 인천 출신 화가 이당(以堂) 김은호(1892~1979)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 회원 61명의 작품 65점을 선보인다. 인천시 미술초대작가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상희 작가는 “근현대 미술의 중심에서 인천 미술을 빛낸 이당 선생과 옛 제물포항인 현재의 인천 내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방향에 인천 미술인들이 동참하는 행사"라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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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CCA 캘리그라피 축제, 11월 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전시실서 개막
전국의 캘리그라피 작품이 한데 모이는 '2024 KCCA 캘리그라피 축제'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KCCA)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캘리, 삶과 소통하다'이다. 인천을 본부로 두고 전국에 22개 지회·지부로 구성된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소속 작가 109명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행사는 작품관과 캘리상품관 부스로 나뉘어 전시한다. 캘리그라피 체험, 시연, 퍼포먼스, 공연 등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작품관에는 '희망' '꿈' '열정' '사랑' '기쁨' '행복'을 염원하는 글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캘리상품관에서는 생활 속 소재들이 오브제로 활용된 200여 종류의 캘리그라피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식전 행사도 준비됐다. 행사 참가를 예약한 관람객 50명에게는 선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협회 차원에서 '메세나 상품권'을 발행해 기업이 상품권을 구매해 현장에서 작품·상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박혁남 이사장은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은 협회는 그동안 교육, 연수, 전시, 학술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캘리그라피 장르가 한국적 예술로 나아가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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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옛이야기 478점 기증받은 인천시립박물관 지면기사
안용진씨 근대 서화류 56점에인천출신 서예가 예술성 독특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시민들로부터 유물 158건 총 478점을 기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분기에는 특히 개인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자료가 다수 기증됐다고 시립박물관은 설명했다.부평구 산곡동에 사는 안용진씨는 시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보관해 온 근대 서화류 56점을 기증했다. 시할아버지인 고(故) 장석웅 선생은 인천 출신 예술인 김은호, 박세림은 물론 오세창, 이귀하 등 당대의 서예가들과 폭넓게 교류했다.장 선생이 살았던 송월동 집의 당호(堂號)에 자신의 호 '경운'을 붙여 경운재(耕雲齋)라 불렀는데, 이번에 기증된 다수의 작품에 이 호와 당호가 함께 적혀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기증작 가운데 김기창, 변관식, 고희동, 김용진, 최우석, 이병직 등 당대 대표 화가 6명이 함께 그린 합작도는 다양한 화풍의 그림이 한 폭에 그려져 독특한 예술성을 자아낸다.이밖에 서구 가좌동에 사는 심재갑씨가 기증한 '국민방위군 일기', 석의준씨가 기증한 1950년대 영화 잡지와 포스터, 재개발사업으로 사라질 화수고개 제일기름집 간판 등이 눈에 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안용진 씨가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한 이당 김은호 '선면산수도'(오래된 절의 안개비). /인천시립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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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공무원들, 자녀 위한 에세이집 출간…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 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집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성안북스)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 공무원인 최은성, 조용준, 정길선, 임해순, 윤한진, 윤혜옥, 오윤영, 손문숙, 백윤영, 민병수, 김미경, 곽미혜 등 12명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중년이 된 엄마, 아빠들의 인생 여정을 통해 자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저자들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담은 이야기들을 채우고자 했다고 한다. 이 책의 강점은 '진솔함'과 '간결함'이다. 저자들은 인생의 베테랑이 된 나이지만, 돌이켜 보건대 어느 한순간도 수월하지 않았고 능숙하지 못했으며, 매 사건 서툴렀음에 관한 고백의 글을 엮었다. 어쩌면 털어놓기 부끄러운 이야기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이야기도, 웃음꽃이 만발할 이야기조차도 불필요한 미사여구나 감정적인 문체 없이 담담하고 간결하게 서술했다. 이 책은 인생의 내공을 알려주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가라고 조언하는 내용도 없다. 그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우리네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살아갈 것임을 나지막이 읊조리는 내용이다. 어떤 꼭지는 순식간에 쉬이 읽고 넘어갈 수도 있고, 어떤 꼭지는 두고두고 들여다보고 싶어질 수도 있다. 저자들은 글자와 문장을 고르고 골라 친근하지만 어디에서도 들은 적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인천시교육청의 사무관 이상 관리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학습공동체 '인천교육행정 정책연구회'의 글쓰기 동아리 회원이다. 연구회는 관리자들 대상의 자체 연수를 통해 역량 강화와 독서 모임을 활용한 자기계발, 학습공동체 활동과 연계한 지방 공무원 전체 대상의 공개 연수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 출간은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 정책의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저자들은 책의 출간을 기념해 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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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11월 공연 소식 [인천문화산책]
인천 신포동의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11월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재즈씬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11월 첫 무대는 2일 오후 7시 30분 '안규원 Trio'입니다. 피아노 김규민, 베이스 김고은, 드럼 안규원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입니다. 스탠더드 재즈 곡들을 편곡해 짜임새 있는 트리오 사운드로 연주하는 팀이죠. 입장료는 1만5천원. 9일 오후 7시 30분에는 '김대승 Lusty But Rusty Band'가 공연합니다. Rusty But Lusty는 김대승의 블루스 밴드로 1900년대 초기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부터 셔플, 휭크,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블루스 음악을 연주하는 팀입니다. 2016년 정규 3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장의 블루스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슬라이드 기타와 즉흥적 연주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사운드가 특징인 밴드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색소포니스트 임달, 베이시스트 안건식, 사자밴드와 웅산밴드에서 활동 중인 드러머 이도헌이 함께합니다. 보컬과 기타는 김대승이죠. 입장료는 2만원.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돌아온 기타리스트 김승민을 주축으로 구성된 재즈 퀸텟 'Jazz Makus'는 16일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릅니다. 색소폰 김민제, 피아노 윤소진, 베이스 박원빈, 드럼 최대웅 등 현재 재즈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로 구성된 팀입니다. 재즈 황금기였던 1940~1960년대 하드밥과 포스트밥 등을 연주합니다. 입장료는 1만5천원.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Jazz step village'가 공연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탭댄스와 재즈를 접목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연주하는 팀입니다. 보컬 마지, 탭댄스 동키(임동석), 피아노 김희란, 베이스 윤종건, 드럼 임수찬이 나섭니다. 입장료는 2만원. 11월 마지막 공연은 30일 오후 7시 30분 'Hot club de Korea'가 장식합니다. 대중성 있는 곡과 집시재즈의 크로스오버로 독특하면서 색다른 음악을 선보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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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유생들 '과거 회귀' 과거시험… 가천문화재단 '용들이 나르샤' 지면기사
인천도호부관아서 150명 참가방방의 재현도… 내달중 시상'현대의 어린이들, 장원급제를 꿈꾸다'.가천문화재단(설립자·이길여)이 지난 26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초등학생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거시험 재현행사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를 개최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도호부관아 객사 건물을 배경으로 옛 조선의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과거를 치르는 유생(儒生)이 돼 글솜씨를 겨뤘다.참가 학생들은 유생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시험에 응시했다. 과거시험 시작을 알리는 악단의 연주로 장엄한 궁중음악이 울려 퍼졌고, 임금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시험장에 행차했다. 이어서 과거시험 문제(시제)가 공개되는데, 올해 과거시험의 시제는 '여러분이 세계로 진출한다면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나요?'였다. 시제 게시 후 임금이 시험장에서 퇴청하자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글을 썼다.시험을 마친 후에는 방방의(放榜儀)가 재현됐다. 방방의는 과거급제자를 발표하고 장원급제자에게 어사화를 하사하는 의례다. 지난해 갑과(대상) 수상자가 참가해 임금으로부터 홍패(과거 합격 증서)를 받는 장면을 선보였다. 장원급제자에게 홍패와 어사화가 내려졌고, 이후 장원이 사인교 가마를 타고 장내를 행진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과거를 마친 학생들은 임금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사인교를 타며 장원급제자가 된 기분도 느껴 봤다. 야외 마당에서는 전통차를 맛보며 선비의 풍류를 체험하기도 했다. 떡과 과자 등 간식거리도 제공됐다. 행사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기념품과 참가 확인서를 받았다.가천문화재단은 내달 중 과거시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급제자의 수와 같은 33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가천대학교총장상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은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한국박물관협회장상, 인천향교전교상을 각각 2명에게 준다. 우수상은 가천박물관장상으로 총 23명이 받는다. /박경호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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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판 키운 연희판놀음, 인천 넘어 전 세계 흥 돋운다 지면기사
정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내달 市 전역에서 '인천아리랑 연가' 공연전통과 현대·음악과 연희·춤과 연극 결합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판을 키운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내달 인천 주요 공연장에서 연희판놀음 '인천아리랑 연가'를 선보인다.잔치마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 지역 청년·중견 예술가들과 함께 전통 예술의 원형을 계승하고, 현대적 창작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인천의 대표 전통 예술 공연으로 키우겠다는 게 잔치마당 설명이다.연희판놀음 '인천아리랑 연가' 공연은 6차례 개최한다. 11월 2~3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11월 12일 청라블루노바홀, 11월 20~21일 강화문예회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이 작품에는 인천전통연희단 단원 39명이 출연한다. 풍물연희, 줄타기연희, 사자탈춤, 기악, 무용, 소리, 연기 등 다양한 전통 예술 요소들이 결합된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인천아리랑 연가'는 인천의 고유한 해양 문화와 농경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883년 인천 제물포 개항 이후 외세에 저항하며 불렀던 아리랑과 어촌·농촌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중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했다. 특히 해안가의 어부들이 만선을 꿈꾸며 부르는 '만선가', 농경 문화의 상징 '김매기'를 기반으로 한 '세벌매기' 등 전통적 음악과 춤이 현대적 리듬과 결합했다.공연은 '벽사진경' '만선의 꿈' '풍년의 꿈' '줄 위의 광대' '북판' 등 여러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벽사진경'에서는 북청사자탈과 봉산사자탈이 등장해 나쁜 액을 몰아내고 복을 불러오는 사자춤을 선보인다. 이어 '만선의 꿈'에서는 봉죽타령을 모티브로 창작된 곡과 춤이 어우러져 만선의 기쁨을 표현하고, '풍년의 꿈'에서는 장구 연주와 함께 농경 문화의 상징인 김매기를 재현한다.'줄 위의 광대'에선 남사당놀이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줄타기가 아슬아슬한 재미를 준다. '북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