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가 밝자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말띠 에디션 소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초 기념품에 그치지 않고 말띠 출생아들의 성장 시점까지 시간을 함께 보관하는 장기 상징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평택시에 거주하는 한정우(35)씨는 최근 편의점과 주류 전문점을 돌며 한정판 주류를 찾고 있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말띠 에디션 위스키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 씨가 찾는 제품은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으로 가격은 30만원대를 호가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곧 태어날 아들이 성인이
올해 국내 증시는 ‘코스피 4천’이라는 상징적 숫자를 중심으로 한 해를 관통했다. 연초만 해도 3천선 회복이 최대 과제로 거론됐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의 눈높이는 빠르게 높아졌다. 상승의 출발점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였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천선 중반에서 횡보하던 코스피는 대선 이후 정권 구도가 안정되자 긴 잠을 깨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20일 3천21.84에 장을 마친 코스피는 3년 6개월만에 3천선을 재탈환하며 반등 흐름에 올라탔다. 결정적인 동력은 반도체였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
연말이면 당연했던 케이크 한 조각이 올해는 망설여지는 선택이 됐다. 우유 가격 인상이 케이크와 치즈, 아이스크림까지 확산된 뒤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면서 ‘밀크플레이션’이 생활물가로 굳어지고 있다. 29일 경인지방통계청 ‘경기도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케이크 가격 지표는 132.03으로 3년 전인 2022년 말(113.73) 대비 약 16.1% 상승했다. 케이크는 지난 2023년 2월(120.03) 5.5% 급등한 뒤 하락 없이 높은 수준이 유지됐고 지난해 120 중반 선에서 고착되던 가격지표는 올해 들어 다시 오르며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쿠팡은 늑장 사과와 함께 도리어 소비를 더 부추기는 ‘꼼수 보상안’을 내놔 화를 더욱 키웠다. 재가입을 비롯해 해외여행, 명품을 구매해야 하는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소비를 해야 보상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29일 쿠팡은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총 1조6천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보상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을 포함해 쿠팡 와우·일반·탈퇴 고객 등 3천370만명으로 내년 1월 15일부터 1인당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
한전MCS 경기지사와 경기지사직할지점 및 평택지점이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전MCS 경기지사는 22일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아동 보육시설)을 방문해 기부금 100만원과 방한용품 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에는 경기지사 직할지점과 평택지점도 함께 참여했다. 기부금과 함께 전달된 방한용품은 내복 등으로 겨울철 한파 속에서 생활하는 보육원 아동들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전MCS 경기지사는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에
탈플라스틱 정책이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30년 폐플라스틱 배출량 30% 감축이라는 목표가 제시됐지만 경기도 상권 현장에서는 정책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고객 응대에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수원시 영통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이곳 점주 A씨는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재추진 소식이 반갑지 않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제한과 일회용 컵 가격을 영수증에 별도로 표시하는 이른바 ‘컵 따로 계산제’가 추진되기 때문이다. A씨는 “컵값을 왜 따로 받느냐는 손님들의 질문에 그때마다 몇 번씩 설명을 해야 하는 게 더 걱정”이라며
정부가 고환율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해외투자를 누를 방법을 찾는 사이 민간은 국내 주식을 선물하자고 나섰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해외투자 규제와 주식 기프티콘, 세제 유인책이라는 엇갈린 해법 속에서 국내 증시의 근본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해외 주식 투자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운다며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관련 이벤트와 마케팅을 사실상 중단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앞서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 메리츠, 키움, 토스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 대표들을 소집해 과도한 해외투자 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네마다 산타와 루돌프가 몰리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단기 체험 소비가 지역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2일 지역 생활 플랫폼 앱 ‘당근’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당근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산타알바’ 이벤트는 총 2만8천475명이 지원했고 산타알바 방문을 신청한 가정도 2만1천689곳에 달한다. 이번 이벤트는 선정된 100가정에 일급 10만원 상당의 산타알바 100명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당근 측은 예상보다 더 높은 참여 열기에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도내 지역 기반
1인 가구 증가와 재료 가격 부담, 공동체 문화의 약화가 맞물리며 전통적인 김장을 포기하고 시판 김치를 선택하는 이른바 ‘김포족’이 늘어나고 있다. 안산시 60대 주부 김성혜씨는 4년째 시판 김치를 구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했지만 가족 간 왕래가 줄어들고 김장을 도맡아 왔던 시어머니가 고령으로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김장을 멈추게 됐다. 김씨는 “요즘은 시판 김치도 맛이 다양하고 품질도 좋아 자주 사 먹는다”며 “필요한 만큼만 주문하면 집 앞까지 배송돼 편리하다 보니 김장
최근 수원의 한 대형 식자재 마트는 장보기 물품 배달 횟수를 하루 8회에서 6회로 줄였다. 겉으로는 배달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지만 잦은 배달 차량 운행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렵다는 속사정이 깔려 있다. 장을 보러 나온 60대 주부 양모씨는 “예전에는 저녁 6시 이후에도 배달이 이어졌고 한 시간 간격으로 차가 움직였는데 요즘은 배달 시간대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출퇴근 현장에서도 고유가에 대한 부담이 일상에 스며든 모습이 포착된다. 서울로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20대 용인시민 이모씨는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