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시민 신모(28)씨는 업계에서 유망하다고 평가받던 코스닥 상장 철강업체 A사 주식을 샀다. 몇 달간 소폭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지난 5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급변했다. A사 모 임원이 유력 대선 후보와 특수 관계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종목은 곧 해당 후보의 ‘정치 테마주’로 묶였다. 거래량은 폭증했고 주가는 후보의 발언과 행보에 따라 상·하한가를 오갔다. 광풍은 대선이 끝나면서 잦아들었다. 거래량은 썰물처럼 빠지며 주가도 대선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고정됐다.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정치 테마주는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한국과 미국이 상호 관세를 15%로 합의하면서 자동차와 제약·바이오·반도체 업계를 비롯한 인천·경기 지역 주요 산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다만, 기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제에서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미국에 수출해야 할 상황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 ‘25%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자동차·자동차 부품 업계 자동차 업계는 25% 관세를 면하며 최악은 피했다는 분위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나라가 일본, 유럽연합(EU)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극적 합의를 이뤘다. ‘25% 상호관세’ 악재는 일단 피하면서 한숨 돌리게 됐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 무관세 혜택이 사라지고 반도체와 의약품 등 추후 관세를 정해야 할 분야들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업계별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 쌀·소고기, 최후의 보루 지켜냈지만…다른 품목 개방될까 우려 ‘최후의 보루’였던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아직 무겁다. 한미 관세협상 직후 경기도, 인천 지역 농축산업계는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31일 오전 대통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도 증시는 웃지 못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차익 실현과 실망 매물에 발목이 잡히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천245.44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3천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과 업종별 실망 매물이 겹치며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2천235억원)과 외국인(3천444억원)은 순매수
어릴 적 만난 캐릭터가 다시 돌아와 2030세대의 지갑을 열게 한다.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상품 소비가 팝업스토어와 중고 거래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면서 ‘수집형 취향 소비’가 하나의 투자·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30일 오후 수원 AK플라자 백화점 내 팝마트 매장에는 아이들 보다 성인 고객이 대부분이었다. ‘라부부’, ‘크라이베이비’ 등 인기 캐릭터 상품들의 수요는 이미 너무 높아서 현장 판매가 마감됐다는 스티커가 진열대 곳곳에 붙어있었다. 바로 옆 가챠샵(캡슐 장난감 뽑기 매장)에도 평일 오후부터 성인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
6월 경기도 산업활동이 전자·통신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생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대형소매점 판매 등 내수 지표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5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전자·통신(18.0%), 의료정밀광학(43.9%), 자동차(9.8%) 등 주요 업종에서 생산이 증가했고, 출하지수도 138.6으로 5.2% 상승하며 제조업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재고지수는 97.4로 같은 기간 11.5% 감소했다. 반
한전MCS㈜ 경기지사 및 직할지점과 한전CSC㈜ 경기지사가 고객만족도 제고와 상생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31일 한전MCS㈜ 경기지사는 한전CSC㈜ 경기지사와 전력산업 발전과 직무역량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CS(고객 서비스) 활동 협업으로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사회적 소외계층을 발굴해 지원하고, 청렴 문화 확산 등에도 함께 나선다. 백정현 한전MCS㈜ 경기지사
‘최후의 보루’였던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아직 무겁다. 한미 관세협상 직후 경기도 농축산업계는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31일 오전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농산물 개방 태도를 문제 삼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견을 보여왔지만, 협상단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소고기 월령제한 해제 문제나 쌀 수입 등과 관련해 양측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오전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춰 한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의 경우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준인 12.5%를 주장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최종적으로 15%로 결정됐다. 또한 의약품과 반도체 분야에서도 향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실장은 “협상 결과가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한미 간 호혜적 관계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국의 25%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한미 양국이 막바지 협상 끝에 31일 극적으로 타결했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국이 기존 25%에서 15%로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에 3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1천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LNG 수입을 주요 양보 카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일부 농산물 등 주요 시장 개방도 포함됐다. 앞서 한국 협상단은 30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했으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