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과 어학연수가 고환율과 입국 장벽이라는 두 개의 벽에 가로막혔다. 정부의 환율 방어에도 원·달러 환율은 1천480원대를 재차 목전에 두고 있고 미국은 단기 방문객까지 입국 심사를 강화하며 유학 시장 전반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1천479.8원에 마감했다. 이른바 ‘계엄환율’로 불리는 1천480원선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환율은 올해 내내 정치 불안과 정책 대응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추세적인 하락 흐름은 만들지 못했다.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늘봄학교 확대와 겨울방학을 앞둔 학교 현장이 보안 강화에 나서면서 에스원의 AI 기반 안전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54개교에서 시범 운영된 늘봄학교는 올해 도내 1천345개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 중이다. 초등학교 1학년의 79%(8만2천명)가 참여하며 돌봄시간도 오후 8시까지 늘어나 늦은 시간까지 학생이 남아 있는 만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학교 현장에선 방학 기간 교내가 비어 관리 인력이 줄고, 늘봄학교 운영 시간에는 외부인 출입
반려동물 양육 157만 가구가 몰린 ‘펫 1번지’ 경기도의 겨울 장바구니가 달라지고 있다. 난방비 부담에 사람 난방은 줄이면서도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체온을 지켜주는 겨울용품은 오히려 더 챙기는 소비가 퍼지는 중이다. 16일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대형몰. 반려동물용품 매장 한편에는 겨울 방한제품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 견종별, 크기별 패딩과 후드티, 보온 양말과 신발은 물론 반려동물 적정 체온에 맞춰 온도가 조절되는 전기매트까지 사람용 겨울준비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구성이다. 매장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전기방석, 패드 등
초거대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AI 산업의 지도가 경기도 중심으로 다시 그려지고 있다. IT 기술 허브인 판교를 중심으로 네이버·놀유니버스 등 대기업의 기술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흥·안양·평택 등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들까지 AI 도입을 확대하며 산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성남 판교신도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최근 열린 ‘경기 딥테크 스타트업 FLEX 2025’ 현장에서는 도내 AI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구축 방향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다. 당시 최훈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이사는 ‘Chat GPT’, ‘Ge
경기도가 국내 AI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산업의 성장 속도를 뒷받침할 기반 조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인력난과 실증 환경 부족, 비효율적 지원체계가 해결되지 않는 한 ‘AI 중심지 경기도’의 구상도 반쪽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I국’을 신설해 광역 차원의 정책 총괄 체계를 마련했다. 도는 올해 기준 총 789억7천695만원 규모의 AI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AI 실증사업, 데이터 산업 육성, 산학 협력 인재양성, AI 인프라 구축 등을 확대했다. 특히 판교(허브)·성남산단(피
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질 것이란 기약 없는 희망 속에 경기도 내 소상공인들이 매번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버팀목 등 긴급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헤어나오지 못하는 매출 부진 속에 오히려 빚만 더 늘 뿐이다. 결국 폐업으로까지 몰리며 악순환의 고리만 도내 상권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원 영통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66㎡(20평) 남짓 규모의 1층 상가 임대료 월 250만원에 원재료값, 인건비, 공과금 등 고정비를 제외하면 남는 수익이 없다. 여기에 기존 대출 이자까지 내고 나면 매달 50만~100만원 정도의 적자가 쌓인다
문제를 발견하면 반드시 해결책을 찾고 싶은 청년이 있다. 올해 스물여섯이 된 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 18학번 김기태씨. 사람들은 그를 ‘청년 창업가’라 부르지만 그는 스스로를 “발명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놀다 보면 신발주머니 안으로 모래가 잔뜩 들어가는 게 늘 불편했다. 다른 아이들에게 그건 ‘참으면 되는 일’이었지만 김씨는 문제로 받아들였다. 어린 그는 세탁망 구조를 결합해 모래가 빠져나가는 신발주머니를 만들었다. 머릿속에서만 있던 생각이 실제로 작동하는 순간 그에게 발명은 인생의 전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연말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기부에 나섰다. 주택협회 경기도회는 10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연탄 약 5천300장 상당으로, 도내 취약계층 가정에 공급돼 난방 부담을 줄이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주택협회 경기도회는 연탄 기부 외에도 올 한 해 부천·의정부 등에서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소방취약계층 소화기 지원, 취약 청소년 학비 지원 등 지역 상생 프로그
가품 공매 논란(8월27일자 12면 보도) 이후 경기도가 압류품 공매 기준을 전면 손봤다. 감정인증서를 갖춘 진품만 출품되며 현장 분위기는 정돈됐지만 이미 압류된 가품 처리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경기도 징수정의과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물품을 대상으로 2차 동산 공매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1차 공매에선 감정결과 가품으로 판명된 귀금속 제품들이 ‘까르띠에’, ‘샤넬’ 등 브랜드명을 달고 출품돼 논란이 됐다. 이후 경찰과 특허청, 해당 브랜드 국내 수입사까지
공개 당시부터 주목받았던 세계 최초의 인폴딩 방식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됐다. 폼팩터의 장벽을 또 한 번 허물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화면과 얇아진 두께에 놀란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출시 전 기대감을 키웠다. 9일 오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삼성 체험형 매장. 개장 직후부터 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독특한 외형에 호기심을 갖고 걸음을 멈춰 제품을 만져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튜브를 재생해 영상과 음향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