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 [사람사는 이야기] 이운하 김포시 운양동발전협의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이운하 김포시 운양동발전협의회장 지면기사

    “지역에서 사업을 하며 살아왔다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4년째 김포시 운양동발전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이운하(61) 회장은 자신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지역 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포에서 나고 자란 그는 현재 사업장과 주거지 모두 운양동에 두고 있다. 지역 토박이로서 지역의 변화와 성장을 몸소 지켜본 셈이다. 이 회장은 “사업을 하며 얻은 성과를 나 혼자만을 위해 쓰는 건 맞지 않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다”고 삶의 철학도 되새겼다. 운양동발

  • [사람사는 이야기] 함성준 한국체육응급처치협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함성준 한국체육응급처치협회장 지면기사

    “체육관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 원동력입니다.” 함성준 한국체육응급처치협회장은 매사에 열성을 다해 주변에선 ‘열정남’으로 통한다. 스포츠 등 다방면에 재주가 특출나 다재다능하기까지 하다. 함 회장의 본래 직업은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이지만, 브라질 전통 무예인 ‘주짓수’ 선수로 더 유명하다. 그의 탄탄한 근력은 20여년간 주짓수로 단련된 결과다.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고 2022년에는 경기도 대표로 활약했다. 현재는 격투기 선수로 뛰고 있다. 한국체육응급처치협회와도

  • [사람사는 이야기] 2함대 사령부 해군기지대장 김의수 준위

    [사람사는 이야기] 2함대 사령부 해군기지대장 김의수 준위 지면기사

    ‘보일러부터 어선 엔진까지, 백령도를 누비는 해결사 김 준위가 간다’. 해군 2함대 사령부 백령도 해군기지대장 김의수 준위는 주민들의 고장 난 어선 엔진, 보일러, 에어컨 등을 수리하기 위해 어디든 달려간다. 이런 이유로 백령도에서는 그를 ‘백령도 맥가이버’ 혹은 ‘보일러·에어컨 수호천사’라고 부른다. ‘안 고치는 것은 있어도, 못 고치는 건 없는’ 김 준위가 고장 난 생활 설비를 고쳐주는 일에 나선 계기는 2010년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근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공부방을 운영하는 저소득층 지원 단체의 부탁을 받아 살

  • [사람사는 이야기] 이옥희 여주 대신면고향주부모임 전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이옥희 여주 대신면고향주부모임 전 회장 지면기사

    “봉사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난달 ‘2025년 여주시자원봉사자의 날’에서 ‘자원봉사왕상’을 수상한 대신면고향주부모임 이옥희(73) 전 회장의 소감이다. 이 전 회장은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신면 도롱리에 있는 이 전 회장의 집은 대신면사무소에서 4.5㎞ 떨어진 시골마을로,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이 전 회장은 “평소에는 남편과 주위 분들이 도와주지만 힘들면 택시를 이용한다”며 “돈에 연연하면 아

  • [사람사는 이야기] 군포시 바둑팀 임병만 초대감독

    [사람사는 이야기] 군포시 바둑팀 임병만 초대감독 지면기사

    군포시 바둑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임병만(59) 감독은 바둑을 시작한 지 올해로 꼭 40년이 됐다. 스무 살 때 바둑 국가대표 출신의 매형이 운영하던 기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게 인연이 됐다. 이때부터 바둑의 매력에 푹 빠졌고 10년 뒤엔 군포 산본동에 자신의 바둑교실을 차려 지금까지 30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대한바둑협회 공인 6단이다. 임 감독은 과거에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의 대회에서 경기도 대표팀을 이끌며 우승까지 일궈낸 경험이 있다. 이에 시 바둑팀 창단을 앞두고 0순위로 감독직 물망에 올랐고, 이견

  • [사람사는 이야기] 가평군 보건소 최낙완 전문의

    [사람사는 이야기] 가평군 보건소 최낙완 전문의 지면기사

    “건강한 삶은 생활습관 개선과 집단 면역 강화에서 비롯됩니다.” 지난달 가평군 보건소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한 최낙완(75) 전문의는 “보건소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때 비로소 활성화될 수 있다”며 “활성화의 핵심은 결국 주민과의 신뢰 형성”이라고 강조했다.(11월21일자 1면 보도) 최 전문의는 1990년부터 2025년 1월까지 인천 등지에서 35년간 소아청소년과 개업의로 활동한 뒤 은퇴했다. 이후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통해 가평과 인연을 맺었고, 현재는 생활 터전도 가평에 마련했다.

  • [사람사는 이야기] 배미영 의정부아줌마플리마켓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배미영 의정부아줌마플리마켓 대표 지면기사

    “참여하는 모두가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고 싶어요.” 배미영(47) 의정부아줌마플리마켓(이하 의아플)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의정부 곳곳에서 플리마켓을 열며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1만3천명의 네이버 카페 회원수를 보유한 카페 ‘의아플’ 운영자이기까지 한 배 대표가 과거 플리마켓 행사를 계획한 이유는 거창하기보다 현실적이었다. 배 대표는 “당시 반찬가게를 운영했는데 아이의 출산과 함께 일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력단절’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었다”며 “같은 처지에 있는 여성들과 취업과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

  • [사람사는 이야기] ‘소리도우미’ 심숙연 둔전제일초 행정실장

    [사람사는 이야기] ‘소리도우미’ 심숙연 둔전제일초 행정실장 지면기사

    선천성 청각장애인인 심숙연 용인 둔전제일초 행정실장은 첫 만남에서부터 온몸으로 ‘긍정 마인드’ 에너지를 내뿜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자동차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었지만, 남들의 걱정 어린 시선과 달리 그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의연했다. 어린 심 행정실장에게 어머니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그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겼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했다. 사람들의 입모양을 읽고 보청기를 통해서 들으며 사회 구성원들과 이질감 없는 삶을 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

  • [사람사는 이야기] 봉사단체 ‘나눔 광주’ 박금자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봉사단체 ‘나눔 광주’ 박금자 대표 지면기사

    전원생활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텃밭을 가꾸고, 수확한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생각만 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애써 키운 농산물이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던 봉사단체 ‘나눔 광주’의 박금자 대표 역시 그랬다. 십년 넘게 텃밭을 일궜지만 이웃과 나눠도 남을 만큼 농산물이 생산된 경우가 많았고 폐기되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던 중 ‘나눔의 범위를 더 넓히면 어떨까’란 생각을 떠올렸고, 지역 내 취약계층에 수확물을 전달하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으로 판단했

  • [사람사는 이야기] 김장심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장심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지면기사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융건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만족감을 표시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2004년부터 융건릉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심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협회 회장은 매주 3만~4만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융건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중심의 해설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던 김 회장은 경력단절을 겪은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원에서 화성성곽 해설사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화성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그는 21년째 융건릉을 지키고 있는 선구자다. 202

  • [사람사는 이야기] ‘새터민들의 쉼터’ 박봉선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새터민들의 쉼터’ 박봉선 대표 지면기사

    “미래를 준비하려면 배움을 멈춰서는 안되죠.” 북한이탈주민모임 ‘새터민들의 쉼터’ 박봉선(48) 대표는 요즘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증강현실시스템 교육과정에 들어가 영상홍보콘텐츠 제작 업무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북한이탈주민과 이주배경을 가진 분들이 이 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나이도, 성별도, 출신 국가와 문화적 배경도, 영상을 배우겠다는 이유도 모두 다르지만 서로 챙겨주면서 즐겁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두 자녀를 둔 엄마이자, 화장품

  • [사람사는 이야기] 최순향 과천시체육회 부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최순향 과천시체육회 부회장 지면기사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몇 차례나 전화가 걸려왔다. “네네. 아유 걱정말고 그렇게 진행하세요. 부족한 건 제가 나설게요.” 시원시원하게 대답하고 짧게 통화를 끝낸다. 매사에 자신이 먼저 나서 일을 처리한다. 봉사도 기부도 그렇게 해왔다. 최순향(70) 과천시체육회 부회장은 인터뷰하던 날도 오전에 농가주부모임 된장·간장 판매활동에 참여하고 왔다. 주부모임에서 직접 담근 된장·간장을 판매해 남은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나눔을 한다. 점심 직후에는 부녀회 바자회에도 참여했다. 봉사활동 만으로도 일정이 빼곡하다. “어릴때 꽤 부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