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역시 분당과 일산 신도시에 상위 학교가 몰린 것으로 드러나 기초학력의 밑거름이 되는 중학교마저 학력격차가 극심해 교육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종훈(분당갑·사진) 의원은 10일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 첫날 이같이 주장하며 전국 중학교 상위 100위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73%가 서울 경기 지역에 분포돼 있는데 경기지역의 경우 상위 30%가 분당·일산에 70% 몰려 있다. 상위 100위 중학교가 고작 6개 지자체에 집중돼 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상위 30%에는 성남시 분당구가 중학교 1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고양시 일산 4개, 안양시 4개, 용인시 2개, 가평군 1개 순이었다. 중 3을 대상으로 국·영·수 주요 과목의 학업성취를 평가한 ‘2014년 중학교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근거한 것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