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가 주원에게 돌아가고자 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7회(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에서는 이별 6개월 만에 재회하는 김태현(주원 분)과 한여진(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은 죽은 이복오빠 한도준(조현재 분)의 환영을 보고 기절하는 등 건강이상 증세를 보였다.

한여진은 '아무 이상 없다'고 말하는 주치의 대신 믿을 수 있는 김태현을 찾아가고자 했으나 이채영(채정안 분)에 의해 저지됐다.

한여진은 김태현과의 만나러 갔다가 한도준의 환청을 듣고 실신했고, 김태현은 쓰러진 한여진을 발견해 집으로 옮겼다.

한여진은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김태현에 "나 이제 13층에서 내려올 거다. 나 돌아오면 받아줄 거지?"라고 물었고, 김태현은 "이미 돌아왔잖아. 바보야"라며 입을 맞췄다.

한여진은 김태현의 곁으로 돌아오기 위해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집으로 돌아온 한여진은 비서실장(최병모 분)에게 다음 날 아침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라고 명하고, 집사에겐 고마운 마음을 전한 후 잠이 들었다. 

그러나 한여진의 건강악화는 이채영을 필두로 한 주변인들의 계략이었다. 이채영은 집사를 매수해 한여진에 독극물을 먹여왔고, 이로 인해 한여진은 간암 2기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한여진이 잠든 뒤 비서실장은 "법적으로 회장님이 돌아가시면 부군님이 상속자가 된다. 유언장을 새로 작성하실 거다. 돌아가실 때까지 부군을 만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집사는 "전 언제나 현재의 주인님을 위한 일에만 충실할 뿐"이라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인은 바뀌기 마련"이라며 한여진을 배신할 것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