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자장면나눔 ‘효 실천’
마을정원·산책로조성 노력상
수원시 영통구 원천(遠川)동은 수원에서 멀리 떨어진 ‘내’(원천리천)가 있다고 해 먼내 혹은 머내라는 명칭에서 유래됐다. 2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원천동은 영통구내에서도 영통동, 매탄동, 광교 등이 둘러싸고 있는 중심지이며, 법원, 검찰청, 지리정보원 등 주요 기관과 아주대학교 등이 소재한 행정·교육의 중심지로 통한다.
■특색있는 봉사활동과 경로효친
원천동은 2015년부터 동네 노인들에게 ‘사랑나눔 자장면’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원천동의 남·북지역을 구분해 ‘원천주공2단지 경로당’과 ‘삼일교회’에서 격월로 지역 노인 300여 명에게 원천동 7개 단체(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체육진흥위원회, 방범기동대) 등이 참여해 현장에서 정성스럽게 요리한 짜장면을 대접한다.
봉사활동 참여를 위해 박광온 국회의원, 김주호 영통구청장, 조석환 수원시의원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전통악기, 퓨전음악 연주 등의 공연도 매회 진행하고 있다.
또 원천동을 비롯 동네 모든 단체에서는 경로당 회장 간담회를 비롯 정기적으로 지역내 노인들을 모시고 초복맞이 사랑의 수박과 감자전달, 복달임 행사 등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원천동의 마을정원 조성
원천동은 동내 자연부락과 원천리천 옆의 원천주공2단지 아파트의 산책길, 아주대학교 인근 공터를 마을정원으로 지정해 1여년의 노력 끝에 올해 수원시 마을정원 평가에서 노력상을 받았다. 주민 스스로 참여해 쓰레기 없는 동네, 걷고 싶고 찾고 싶은 산책로 조성을 위해 극심한 가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
/김대현·김민욱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