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루브르 등 관광지 재개장… 잉글랜드·프랑스 축구도 예정대로

'파리 테러' 애도 기간 중인 15일(현지시간) 폐쇄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주위를 무장한 프랑스 군인들이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파리 테러 이후 경찰력에 더해 1천500여 명의 군병력을 파리 시내에 긴급 투입한 가운데,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 등 등 유명 관광지는 테러 위험이 여전함에 따라 폐쇄됐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추가 테러 우려로 문을 걸어 잠갔던 에펠탑 등 유명 관광지들이 사흘 만에 재개장한다.

프랑스 문화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을 다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학교와 공원 등도 이날부터 정상운영하며 파리 증권거래소는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거쳐 평소와 같이 개장할 계획이다.

디즈니랜드는 오는 18일부터 문을 연다.

이외에도 항공과 철도, 선박이 정상 운영되지만, 보안을 강화함에 따라 수속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파리 내에서 시위와 집회는 이달 말까지 금지되며 학교 단위의 소풍 역시 22일까지 금지된다.

한편 테러 위협으로 한때 취소까지 논의됐던 잉글랜드-프랑스, 독일-네덜란드 축구 경기 역시 예정대로 오는 17일 진행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