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소스 더 줘!' 한 밤중의 '진상손님'

지난 30일 오전 0시 10분께 수원시 망포동의 한 햄버거집에 송년회로 얼큰하게 취한 회사원 강모(52)씨 등 4명이 해장을 하기 위해 입장.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은 강씨는 곧바로 종업원 A(24)씨에게 소스를 더 달라며 고함. 종업원은 정량에 따라 햄버거를 만들기 때문에 소스를 더 주기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

강씨는 "손님이 시키면 가져다 줄 것이지 말이 많다"고 종업원에게 소리치며 멱살잡이.

강씨의 직장동료 김모(45)씨 등 3명 역시 '어린 것이 버릇이 없다'면서 함께 욕설을 하며 해장 아닌 꼬장.

결국 수원남부경찰서는 강씨 등 4명에 대해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