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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박근혜 석방 서명 강요" 발끈… 애국당 용지 찢은 20대 警 조사 지면기사
○…"왜 서명을 강요해!" 대한애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서명 용지를 집어 던진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형편.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21·여)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구 앞에서 대한애국당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목적으로 벌이고 있는 서명대 위에 놓인 용지를 길바닥 등으로 던져 일부를 찢어지게 하고 대한애국당 당원들과 다퉜다고. A씨는 "내게 서명을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그랬다"고 진술. 경찰은 A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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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삐악삐악"… 폭염으로 베란다서 병아리 부화
폭염이 댤걀을 품어 병아리 탄생시킨 희귀한 일이 일어났다.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진 24일 새벽 강릉시 사천면에 사는 최호준(59)씨는 베란다에서 나는 소리에 잠에서 깨 보니 베란다에 놓아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최씨는 평소 집 앞마당에서 기르는 닭이 알을 낳으면 이를 모아 조카에게 주려고 주택 베란다에 놓아뒀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무더위가 어미 닭 대신 달걀을 품었다"며 "병아리가 자연 부화할 정도니 이번 더위가 정말 실감이 난다"고 놀라워 했다.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기 위해서는 암탉의 품과 같은 35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돼야 하는 데 최근 폭염으로 자연 부화한 것.실제 강릉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으며,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31도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 씨는 "폭염이 선물해준 귀한 가족"이라며 "병아리 이름을 '깜순이'로 짓고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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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또 사고친 '전과범' 반려견… 견주 '과실치상' 책임 물어 지면기사
○…반려견 관리 부실로 견주에게 '과실치상죄'가 성립된 법원의 판결이 나와 주목.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효연 판사는 최근 또다른 반려견과 산책하던 시민에게 달려들어 다치게 한 진돗개(가명 메리)의 견주에 대해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 벌금 200만원을 선고.사건은 지난해 7월 20일 오후 11시께 A(54·여)씨가 메리와 함께 용인의 한 아파트 야산 주변 산책에 나섰다 주민 B(44·여)씨의 애완견이 메리의 눈에 들어오면서 발단.메리는 B씨의 애견을 본 순간 달려들었고 B씨가 맨몸으로 메리의 공격을 막아내다 얼굴과 목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결국, 메리의 범죄행위는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견주에게 책임을 물은 것. 한편 메리는 또 다른 반려견을 물어 죽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법원은 판결에서 "견주가 타인의 생명, 신체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시.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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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370만원 상당 금은방 턴 20대들… 출동경찰에 범행 11분만에 덜미 지면기사
○…경찰이 새벽 시간 금은방을 턴 20대 일당을 11분 만에 검거. 5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21)씨, B(20)씨는 이날 오전 2시 37분께 계양구 계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 시가 37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 이들은 금은방 출입문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범행.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남짓.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범행 11분 만에 금은방과 500m 떨어진 도로에서 이들을 체포.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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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중학교 들어가 '낯 뜨거운 춤'… 3분만에 끝난 '먹방 BJ' 기행 지면기사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TV의 '먹방'(먹는 방송) 여성 BJ가 안산의 한 중학교에 멋대로 들어가 춤을 추는 등 선정적인 방송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 안산 단원경찰서는 31일 이 같은 혐의(건조물침입)로 이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 이씨는 전날 오후 2시 10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으로 침입, 4층 복도에서 다수의 학생이 보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을 켜 놓고 춤을 춘 혐의. 이씨는 시청자가 유료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하자 민소매 옷만 남기고 상의를 벗기도. 이씨의 선정적 행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분만에 종료.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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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피의자 수갑 못풀어 119부른 경찰 지면기사
○…경찰이 긴급체포한 피의자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자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 17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22분께 인천연수경찰서에서 피의자의 수갑이 풀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던 A(35) 씨의 왼손에 채워진 수갑을 절단기로 절단해 제거. 경찰 관계자는 "수갑이 열쇠로 풀리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현재 A씨는 석방한 상태"라고 설명.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외상이 없어 A씨의 동의로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다"며 "몸이 물건에 끼이면 무리하게 빼내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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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대학가 '남자화장실 몰카' 의혹… '관음증'의 삐뚤어진 남녀평등 지면기사
○…인터넷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남자화장실 몰카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의혹에 발칵. 워마드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게시물이 업로드됐던 사이트로, 대학가가 잇따른 몰카 피해 장소로 얼룩. 한양대 에리카캠 총학생회는 14일 "5월 10일 워마드에 '어제자 한양대 ㅇㄹㅋ캠 남자화장실 나사몰카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는 입장문 발표. 총학생회는 관할 경찰서에 협조요청을 통해 캠퍼스 내 위치한 모든 공공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할 예정.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동영상을 확인하지 못해 피해 정도나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는 파악이 어렵다"며 "고발장이 접수되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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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간병인 금목걸이 '슬쩍한뒤 퇴원' 60대女 덜미 지면기사
○…자신의 간병인 소유의 귀금속을 병원에서 훔쳐 퇴원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적발.9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여·66)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9시께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간병인 B(여·57)씨의 시가 100만원 상당 금목걸이를 절취.A씨는 병실에 떨어진 B씨 목걸이를 주워 "내가 찾아 주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속이고 그대로 퇴원.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돌려주려 했는데 깜빡했다"고 진술. 경찰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고 반성 기미가 없는 A씨를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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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왜 다른 남자랑 연락해" 채팅女 스마트폰 훔친 20대男 검거 지면기사
○…지난달 18일 오전 3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주차장에서 A(25)씨가 B(20·여)씨의 스마트폰을 들고 도주했는데.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처음 알게 돼 3번 정도 만남을 가진 사이라고. A씨는 이날 B씨와 "왜 다른 남자와 연락하느냐"며 다투던 중 B씨의 시가 100만원 상당 스마트폰을 갖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B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자진 출석을 요구. A씨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범행을 시인.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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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왜 부둣가 청소 안해"… 해경 폭행 50대男 입건 지면기사
○…"해경이 왜 부둣가를 청소 안 해!" 50대 선원이 어선 침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관을 폭행해 해경에 붙잡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A(32) 순경은 지난 19일 오후 2시 15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 계류 중이던 소형어선이 새 바닷물이 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30여 분 동안 배수작업을 하던 A 순경은 만취 상태로 이곳을 지나던 선원 B(50)씨에게 느닷없이 맞아. A 순경이 항의하자 B씨는 해경 배수 장비인 잠수 펌프도 집어 던져. 해경은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B씨를 입건. B씨는 "해경이 부둣가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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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승진시험 접수 못한 경찰관… 순찰차 끌고 근무이탈 음주 지면기사
○…인천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A(32)경장은 지난 26일 오후 5시20분께 계양구 상야동 아라뱃길 인근에 세워둔 순찰차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 주변에는 빈 소주병 2병이 놓여 있었다고. A경장은 이날 팀원들과 점심을 먹던 중 승진시험 접수일자가 지났다는 사실을 인지, 인천경찰청에 문의하러 가겠다며 순찰차를 타고 나간 후 연락이 끊긴 상태. 오후 4시25분께 A경장으로부터 '잘 살아라. 좋은 남자 만나라'는 내용의 연락을 받은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순찰차 위치를 추적해 A경장을 발견. A경장은 1년간 준비한 승진 시험을 못 보게 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근무지 이탈, 근무 중 음주 등 책임을 물어 징계할 예정이라고.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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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헤어진 여친 마음 돌리려… 승용차에 감금한 20代 입건 지면기사
○…헤어진 여자 친구를 '얘기 좀 하자'며 승용차에 태운 뒤 차에서 내려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계속 운전한 20대 남성이 감금 혐의로 입건. 31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24)씨는 지난 29일 낮 12시께 경기도 수원시에서 전 여자친구 B(25)씨를 자신이 운전하는 SM5에 태운 뒤 인천까지 1시간10분동안 감금한 혐의. B씨는 친구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이런 사실을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시 여자친구와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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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내 자식과 집에서 못된 짓" 성난 어머니, 딸 남친 감금 지면기사
○…집에서 애정 행각을 벌인 딸의 남자친구를 감금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일을 마치고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 도착한 A(50·여)씨는 딸(21)이 남자친구 B(22)씨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을 목격. 이에 격분한 A씨는 이들을 1시간여 동안 감금하고, 머리를 자르고 얼굴을 수차례 때려.결국 A씨는 "여자친구 집에 갇혀 있다"는 아들의 메시지를 받은 B씨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감금 및 폭행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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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단속 피해 경찰서로… '호랑이굴로 들어간 숙취운전자' 지면기사
○…'호랑이를 피하려다 호랑이 굴로!' 만취상태로 차를 몰고 경찰서를 찾은 20대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정모(24)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 40분께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44% 만취상태로 분당경찰서 인근에서 경찰서 주차장까지 100m 가량을 운전. 분당경찰서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정씨의 차량을 수상히 여겨 뒤쫓아 왔으며,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정씨는 "6일 분당서에서 조사받을 일이 있었는데, 집이 부천이라 경찰서에 와서 자려 했다"며 "서현역 주변에서 술을 마신 뒤 경찰서 근처까지는 대리기사를 불러왔다"고 횡설수설.정씨는 이날 새벽 2시 30분까지 지인과 맥주 6병을 마셨다고 진술. 성남/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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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낭떠러지위 아슬 '영화처럼'… 경찰 추락위기 車 극적 구조 지면기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떠러지에 걸쳐 있는 사고차량을 출동한 경찰관들의 기지로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지난 15일 새벽 5시 13분께 이천시 호법면의 한 낭떠러지 위 경계석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15m 높이에서 아래로 추락할 위기의 차량운전자를 호법파출소 순찰2팀 근무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아 연결 띠를 만들어 구조. 사고자는 전날 내린 눈이 녹지 않은 도로를 주행하던 중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동이 되지 않은 채 30m가량 미끄러지며 발생. 이천 /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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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도로위 돈벼락 100만원 실종 지면기사
○…"길바닥에 떨어뜨린 600만 원 찾습니다." 12일 오전 10시 55분께 대부업체에 근무 중인 이모(33)씨는 차 담보 관련비 600만 원을 운반하기 위해 수원시 장안구의 사무실을 출발. 하지만 출발전 담배를 피우기 위해 차량 트렁크 위에 현금 다발을 잠시 올려둔 이 씨는 깜빡하고 돈을 올려둔 채 도로를 주행. 수원종합버스터미널까지 4㎞가량 운전한 뒤에야 알았지만 이미 창룡문 지하차도 구간에서 현금이 떨어졌고, 이 씨 차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은 때아닌 '돈벼락'에 도로에 차를 세운 채 돈을 줍는 해프닝이 발생. 떨어진 현금은 이씨와 출동한 경찰들이 수거 한 끝에 500여만원은 회수했으나, 100만원은 끝내 행방이 묘연.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12일 오전 11시5분께 수원시 팔달구 1번 국도 창룡문지하차도 인근에서 대부업체 직원이 현금 600만원을 차 트렁크에 올려둔 채 운전하다가 돈이 흩뿌려졌다. 운전자들이 대로에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워놓고 돈을 줍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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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타인명의 대리기사, 신호위반에 딱 걸려 지면기사
○…‘무면허에 음주운전까지…. 잡고보니 대리운전 기사’.지난 29일 0시 30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도로 위에서 대리기사 B(49)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신호위반을 해 경찰에 적발. B씨는 경찰에게 “제발 한 번만 봐달라”고 읍소하는가 하면 2년 전 사망한 사람의 주민번호를 대는 등 횡설수설. 경찰이 지문 대조를 요구해 차에서 내린 B씨는 눈치를 보다 그대로 줄행랑. 채 300m를 가지 못하고 붙잡힌 B씨는 타인 명의로 운전을 해 온 길거리 대리기사였던 것으로 드러나.뿐만 아니라 B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걸려 부과된 벌금 300만 원을 내지 않은 수배자로, 교통법규위반 3관왕(?)달성. 일산경찰서는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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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주차중 차량화재… 경찰 신고했다 발각 지면기사
○…“갑자기 불이 나는 바람에 딱 걸렸네….”지난 30일 오후 9시45분께 의정부에 사는 A(54)씨는 지인들과 송년회 자리를 가진 뒤 대리기사를 불러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귀가. 대리기사가 지하주차장 안까지 들어오는 것이 불편했던 A씨는 기사를 보내고 주차장 입구부터 직접 주차를 시도.하지만 주차를 시도하던 중 A씨 차량 앞쪽에서 느닷없이 화재가 발생. 치솟는 불길에 놀란 A씨는 차량에서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 재빨리 피한 덕에 A씨는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사실이 발각. 의정부경찰서는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측정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 이상.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 의정부/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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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햄버거 소스 더 줘!' 종업원에 소리치며 멱살잡이
○…'햄버거 소스 더 줘!' 한 밤중의 '진상손님'지난 30일 오전 0시 10분께 수원시 망포동의 한 햄버거집에 송년회로 얼큰하게 취한 회사원 강모(52)씨 등 4명이 해장을 하기 위해 입장.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은 강씨는 곧바로 종업원 A(24)씨에게 소스를 더 달라며 고함. 종업원은 정량에 따라 햄버거를 만들기 때문에 소스를 더 주기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강씨는 "손님이 시키면 가져다 줄 것이지 말이 많다"고 종업원에게 소리치며 멱살잡이.강씨의 직장동료 김모(45)씨 등 3명 역시 '어린 것이 버릇이 없다'면서 함께 욕설을 하며 해장 아닌 꼬장.결국 수원남부경찰서는 강씨 등 4명에 대해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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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괴한이 죽이려고해요…” 160차례 거짓 신고전화 지면기사
○…“괴한이 나를 죽이려고 해요. 빨리 와주세요.”지난 6일 오후 7시께 수원서부경찰서에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뒤 황급히 현장인 수원시 호매실동의 한 치킨가게로 출동. 하지만 괴한은 어디에도 없고 태연하게 치킨을 먹고 있는 신고자 전모(52·여)씨와 곁에 중학생 2명만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었다고.전씨는 올해만 160회 이상 경찰에 허위 신고한 ‘양치기(?) 중년’.게다가 전씨는 생면부지의 중학생 2명에게 ‘치킨을 사주겠다’며 꼬드긴 뒤 이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치킨값을 내라고 협박.결국 경찰은 7일 전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 또 그동안 허위신고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