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바닥에 떨어뜨린 600만 원 찾습니다."
12일 오전 10시 55분께 대부업체에 근무 중인 이모(33)씨는 차 담보 관련비 600만 원을 운반하기 위해 수원시 장안구의 사무실을 출발.
하지만 출발전 담배를 피우기 위해 차량 트렁크 위에 현금 다발을 잠시 올려둔 이 씨는 깜빡하고 돈을 올려둔 채 도로를 주행.
수원종합버스터미널까지 4㎞가량 운전한 뒤에야 알았지만 이미 창룡문 지하차도 구간에서 현금이 떨어졌고, 이 씨 차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은 때아닌 '돈벼락'에 도로에 차를 세운 채 돈을 줍는 해프닝이 발생. 떨어진 현금은 이씨와 출동한 경찰들이 수거 한 끝에 500여만원은 회수했으나, 100만원은 끝내 행방이 묘연.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