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 친구를 '얘기 좀 하자'며 승용차에 태운 뒤 차에서 내려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계속 운전한 20대 남성이 감금 혐의로 입건.

31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24)씨는 지난 29일 낮 12시께 경기도 수원시에서 전 여자친구 B(25)씨를 자신이 운전하는 SM5에 태운 뒤 인천까지 1시간10분동안 감금한 혐의.

B씨는 친구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이런 사실을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시 여자친구와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