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긴급체포한 피의자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자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

17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22분께 인천연수경찰서에서 피의자의 수갑이 풀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던 A(35) 씨의 왼손에 채워진 수갑을 절단기로 절단해 제거.

경찰 관계자는 "수갑이 열쇠로 풀리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현재 A씨는 석방한 상태"라고 설명.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외상이 없어 A씨의 동의로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다"며 "몸이 물건에 끼이면 무리하게 빼내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