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 개청식이 2일 지검 대강당에서 선우영 초대검사장과 이종백 법무부 검찰국장, 유성수대검감찰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정부지검은 경기북부지역 9개 시군과 강원도 철원 등을 관할하고 8개 경찰서 지휘와 고양지청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인구는 260만명의 사법수요를 관장하고 있다.

선우영 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검승격과 함께 대시민 사법서비스 향상과 부정부패사범척결, 선거사범척결, 민생침해사범 및 강력범죄 단속강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이종백국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은 접적지역으로 많은 군사시설이 분포돼 있어 수도권임에도 불구, 산업기반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나 최근 남북화훼무드와 함께 유입인구가 늘고, 아울러 사건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개혁작업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회기반구축 및 인권 옹호 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유성수 부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통일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한 경기북부지역의 치안을 책임져 온 의정부지청의 지검승격은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의미한다”며 “주민의 눈길과 기대에 부응키 위해 '검찰의 신뢰회복은 지역에서부터'라는 자세로 정의실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