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한 달 앞둔 13일 여야가 막바지 공천작업에 속도를 높이며 단수추천·경선지역을 대거 발표하고 공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경선에 부치는 등의 추가 공천결과를 발표했지만, 최근 막말 파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윤상현(인천 남구을)의원의 공천 여부는 발표를 미뤘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말 경인지역 18곳의 단수추천, 2곳의 여성우선추천, 24곳의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황진하 사무총장과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 각각 파주을과 수원갑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정미경·신상진·홍철호·김명연·박창식·함진규·문대성·이학재 등 현역 의원들도 상당수 공천을 확정지었다.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 선거구에는 이음재, 박순자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 강세창(의정부갑), 권용준(안양동안갑), 주대준(광명을), 이현재(하남), 송석준(이천) 등 5명은 1차 경선을 거쳐 이날 최종 공천후보로 확정됐다. 이천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윤명희(비례)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이와 달리 서청원·홍문종·한선교 등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2곳의 단수추천 지역과 5곳의 경선지역을 확정했다.
박광온·김태년·원혜영·백재현·유은혜·윤호중·안민석·이원욱·김민기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대거 20대 총선에도 출마를 확정 지었으며, 이학영 의원은 군포을에서 채영덕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당은 이계안 전 의원(평택을)과 김명수 전 수원시의장(수원정) 등 8명의 후보를 단수 추천키로 했으며, 별도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정의당은 이날 심상정 대표(고양갑)와 정진후 원내대표(안양동안을), 박원석 의원(수원정)을 비롯한 20명의 후보자를 발표하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송수은·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김무성·서청원 경선… 황진하, 본선행
여야, 공천 마무리 단계
입력 2016-03-13 22:32
수정 2016-03-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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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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