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제복이 10년 만에 밝은 색상으로 변경된다.
경찰청은 6월1일부터 전국 경찰관들이 새로 바뀐 근무복 하복을 착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근무복 상의는 일반 경찰은 청록, 교통경찰은 아이보리 화이트 색상이며, 바지는 일반·교통 모두 남색 계통이다.
일반 근무복의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열정, 치유,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띤 색이다. 법을 엄격히 집행하되 늘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하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상징한다.
교통 근무복은 현행 아이보리 화이트 계열색의 밝은 색을 유지하면서 바지 옆선에 줄무늬 디자인을 적용, 시인성과 세련미를 더했다.

근무복에서 넥타이 착용이 폐지되고 필요 시 매는 것으로 변경됐다. 단, 교통경찰은 현행과 같이 넥타이 착용이 유지됐다.
근무복 소매 양끝에는 일자형 태극 사괘(四卦) 무늬를 자수로 처리하고, 교통 근무복 윗옷 플래킷(트임)에 사괘 무늬를 형상화한 장식단을 부착했다.
경찰은 지난해 창설 70주년을 맞아 제복 디자인 변경에 주력했다.
현행 경찰 제복은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2005년에 개선안이 마련돼 2006년에 보급됐다.
경찰은 근무복 외에 새로 바뀐 정복과 기동복도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일선에 보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