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61115_153416285
전철 경기도 통일기반조성팀장
경기도에서는 분단 및 접경도 특수성을 감안해 그동안 도민(학생 포함)과 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통일 교육을 통해 통일준비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자부한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 관계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진행되는 상태에서 '민간차원의 교류 및 대북지원 잠정 보류'방침에 따라 향후 남북교류는 상당기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도에서는 향후 통일역량 제고를 위한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남북관계 복원에 대비하고, 재개를 겨냥한 전략사업 발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 통일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통일교육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우선 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일교육을 대상으로 비교해 보면, 당초 통일부(통일교육원)와 道 인재개발원의 2015년의 2단계 과정(기본소양, 국외연수)이 2016년에는 4단계 과정으로(기본소양, 심화과정, 국외연수, 역량 강화) 체계화 개선되었다.

참고로 공무원들의 통일교육에 대한 수요는 국외 통일아카데미(독일, 중국 연수)에 대한 충족조건이라는 이유만이 아니더라도 여타 교육 과정에 비하여 굉장히 높다는 것은 복도통신의 신빙성을 넘어서는 정도이니, 개인의 상상력에 맡겨 생각해 보기 바란다. 전년대비 교육실적 인원도 10월 말 현재 통계상으로 2배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도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일교육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016년부터 처음으로 실시하는 통일 미래세대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도와 교육청 간 통일교육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 현장교육인 통일인문학 기행, DMZ 통일열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간공모를 통해 자기 주도적 참여활동 중심의 공감 통일 동아리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내 통일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리더양성을 위해 지역통일교육센터(아주대, 대진대)와 연계하여 통일포럼, 한반도 평화캠프 등 사회통일교육 및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통일평화연구원 주관)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통일의식은 2007년 64%에서 2015년 51%, 수도권은 44%로 더 심각한 수준이다.

통일을 준비하는 최전선, 전진기지에 위치한 경기도에서는 보다 더 공무원과 민간인(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미래지향적인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통일관 정립,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중앙·지자체·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민간단체(기관)의 창의·창조적인 아이디어 도입과 참여 등으로 통일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와 정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지금은 평화와 통일문제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난해하고 많은 퍼즐 조각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맞춰나가듯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만이 우리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행복한 통일의 꿈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본다.

/전철 경기도 통일기반조성팀장